시골집384 그날밤 아궁이속입니다.숯불이벌겋게 남았습니다. 가로등에 비친 옆집 풍경 잔설이 하얗게 남아있지요 우리집입니다.전설의 고향 촬영해도 되겠습니다.굴뚝에 연기가 한없이 피어납니다.밤하늘에 별들도 찍혔네요 달빛이 고요합니다.이곳은 해가지면 조용해 조만 소리에도 개들이 짖어됩니다. 2008. 12. 12. 먼지 먼지가 가득합니다.그날도 코속이 시커멓도록 마셧습니다.30년 넘게 그을려진 보와 서까래가 눈에 거슬립니다.천장이 높아 그라인더로 센딩하기도 위험합니다.그렇다고 물을 적서 훔치기도 한계가 있습니다.박리제거제를 이용하자니 독한 약품으로 오염이 될것이고우선 손닿는데부터 그라인더로 사포질을 합니다.해바라기 사포 100번을 구입하였는데 면은 고르나 기둥하나에 1개이상이 들어갑니다.사포가 3개 밖에 남지 않아 기둥과 보 일부만 마무리 하였답니다.사포질 끝내고 바닥을 손질하여야 먼지로 부터 해방될 것인데 어느 세월에.....돌아오는 길에 아랫집 아저씨가 민원을 제기하네요별체 처마가 뉘여 벽으로 물이 떨어진다고이것도 급합니다.혼자하기는 무리고, 그렇다고 장비쓰기는 돈이들고....로또 하나 바라봅니다.때깔이 다르지요 동.. 2008. 12. 8. 하수오 적하수오입니다. 추위에도 버티고 있습니다.여름내내 귀찮게 하는 녀석들입니다.이곳 담장에 가득차 담장허물면 돈벌이 되겠습니다. 보라색 열매가 이뿌지요 좀 작살나무열매이지요이게 한 구루 담장에 자라고 있어 눈을 즐겁게 합니다. 2008. 12. 8. 1박 2일 아침 물떨어지는 소리에 처마를 보니 고드름이 이렇게이런추위에 하룻밤을 보냈으니...우리같은 부부가 또 있을까 그래도 좋답니다. 방바닥은 뜨끈한데 담요로 문을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맥주에 온도는 냉장고수준입니다. 입에서 입김이 한없이 올라갔답니다. 바닥온도는 29도오후내내 불을 지폈는데 이제 29도로 올라갑니다.1박 2일이 되고말았습니다.아이들을 큰집에 맏겨두고 시골집으로 향합니다.찬밥과 김치와 막걸리 다섯병 맥주 두병....(누가 들으면 알콜의존증 환자로 생각하실런지)쌍암을 지나자 깊은 산엔 눈이 보입니다.바람도 불고 기온은 어제보다 더 내려간듯합니다.집에 도착하니 물확에는 얼음이 얼어 끔쩍도 안하고 응달에는 눈이 쌓였습니다.땅은 얼어 질퍽이고북쪽처마엔 고드름이 대롱대롱 달려 별천지가 따로 없었지요얼.. 2008. 12. 8. 이전 1 ··· 86 87 88 89 90 91 92 ··· 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