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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가득합니다.
그날도 코속이 시커멓도록 마셧습니다.
30년 넘게 그을려진 보와 서까래가 눈에 거슬립니다.
천장이 높아 그라인더로 센딩하기도 위험합니다.
그렇다고 물을 적서 훔치기도 한계가 있습니다.
박리제거제를 이용하자니 독한 약품으로 오염이 될것이고
우선 손닿는데부터 그라인더로 사포질을 합니다.
해바라기 사포 100번을 구입하였는데 면은 고르나 기둥하나에 1개이상이 들어갑니다.
사포가 3개 밖에 남지 않아 기둥과 보 일부만 마무리 하였답니다.
사포질 끝내고 바닥을 손질하여야 먼지로 부터 해방될 것인데 어느 세월에.....
돌아오는 길에 아랫집 아저씨가 민원을 제기하네요
별체 처마가 뉘여 벽으로 물이 떨어진다고
이것도 급합니다.
혼자하기는 무리고, 그렇다고 장비쓰기는 돈이들고....
로또 하나 바라봅니다.
때깔이 다르지요 동백기름을 적셔주면 더욱 선명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