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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새우 독도새우 저녁은 자유식으로 독도새우를 먹어야 했다. 언제 이곳에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아 독도새우를 찾았다. 귀한 만큼 취급하는 횟집도 적었다. 여행사에서 소개한 횟집에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소(小)자 10~13마리 10만 3천 원이다. 간에 기별이나 갈까. 그래서 회덮밥을 추가하였다. 붉은색을 띤 닭새우가 살아 움직인다. 종업원이 손질하여 보니 새끼손가락보다 작다. 맛의 의미조차 무색하게 사라졌다. 회덮밥은 꽁치회가 올려졌다. 그리고 홍해삼 물회도 같이 하였다. 호박막걸리도 같이 하였다.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마리나관광호텔은 70~80년대 고풍스러운 분위기다. 박정희가 쓴 글이 액자에 걸려있었다. 그리고 목재문은 낡았고 창문도 욕실도 그러했다. 산속에 위치해 먹을 것은 준비해야 했다. 그래서 편.. 2024. 4. 23.
울릉도 패키지 여행 1일 차 배에서 내려 사동항에서 버스를 타고 도동항으로 이동하였다. 울릉도 패키지는 1코스와 2코스로 나뉘며, 오후 독도행이다. 1코스는 해안 일주와 나리분지 그리고 쇼핑몰 2곳 그날은 호박엿과 마가목 가공공장을 찾았다. 1코스는 단순하다. 도동항에서 아침을 먹었다. 아침은 나물과 밥이 전부다. 북새통을 이루는 식당가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밀려오는 관광객들과 엉켜 허기를 채우는 식이다. 불만도 있겠지만 이 작은 섬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는가 식당이 있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었다. 좁은 항에는 대형버스가 멈추질 았는다. 약 200여대의 관광버스가 움직인다고 한다. 현지 여행사의 안내를 받아 한차 가득 싣고 출발한다. 그래서 다른 여행사 인원과 함께 하였다. 오전 오후 시간대도 달리하였다. 숙소로 이동하.. 2024. 4. 23.
울등도 크루즈 순천에서 포항까지 3시간을 달렸다. 11시 포항 영일만항에서 뉴씨다오펄 페리호를 타고 12시 30분에 출발하였다. 그 배는 제주도 행과 같이 무지하게 컸다. 8층으로 이뤄진 선실에는 한방에 6인이 2층 침대칸으로 배열되었다. 창문이 없는 인 실은 7만 5천 원이다. 창문칸은 8망 원이다. 5층에 식당과 카페 오락시설이 조성되었다. 배는 출항 전까지 후미에 선상 포차를 운영하였다. 그리고 레이저쇼를 끝으로 폐쇄되고 식당칸을 이용할 수 있다. 유리병 제품은 취급 불가다. 그래서 페트병 소주와 캔맥주 등을 마셔야 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 식당은 키오스크 주문자만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흔한 컵라면도 팔지 않았고 온수도 없다. 소주와 국산 맥주(500mml 캔)는 식당에서 판매한단다. 편의점에는 외국 맥주만.. 2024. 4. 23.
독도 4.20. 독도를 왜 가냐고 말한다면 이유가 없다. 우리나라 동쪽 끝이니까. 그리고 왜놈들이 허튼소릴 하면서 애국심을 추켜세우는 곳이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북녘 끝 백두산과 남쪽 끝 백록담과 홍도가 아닐까 한다. 그만큼 쉽게 가지 못하는 곳이다. 1년에 60일 정도만 갈 수 있다는 독도다. 외로운 섬 마냥 접도도 반겨주질 않는다. 울릉에서 독도까지 87.4km 떨어져 있다. 배로 1시간 30분이 걸린다. 그것도 쾌속정으로 그만큼 파도의 저항도 크다. 쿵쿵거리며 파도를 맞받아치고 선창이 위아래로 파도와 넘실거리며 나아간다. 파도가 잡아먹힐 듯 난폭했다. 가지 못하고 회항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몸이 조바심 거렸고 울렁거렸다. 승무원은 파도가 거칠어 멀미약을 먹어야 한다며 검은 봉투와 흰 봉투를 손에 쥐.. 2024.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