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115 항주 서호 중국 여행 4일 차 항주 서호 이름은 단순하다. 서쪽에 있는 호수로 백이거와 소동파와 관련이 있는 유물로 세계문화유산이다. 소동파는 호수 바닥에 침전된 진흙을 파내 섬을 만들고 주변에 제방을 쌓아 물이 순환하고 넓어졌다고 한다. 유람선을 타고 돌았으나 날씨가 흐려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대신 선상에서 술파티를 하였다. 우리 일행이 자리를 잡고 술을 마시니 중국 아가씨가 자연스럽게 앉았다. 나이는 28살로 누군가 며느리를 삶고 싶다고 하니 남자친구가 있다고 한다. 한 시간 동안 그렇게 같이 하였다. 우리가 웃으면 같이 웃고 알 수 없는 말에도. 그러거나 말거나 소맥으로 흐릿한 호숫물을 안주 삼아 마셨다. 소동파가 세웠다는 3개의 탑이 호수 위로 보인다. 가마우지가 앉아 있다. 흐릿한 호수에 화려한 전각들은.. 2024. 11. 10. 섬청산 중국 여행 3일 차 도교의 명산 삼청산 케이블카 - 잔도 – 케이블카 원점회귀 전날의 황산에 이어 삼청산으로 향했다. 대륙인들을 피애 이른 시간 출발하였다. 황산과 이어 악산이다. 1,000m 고지 이상 높은 봉우리로 이루어 졌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잔도를 따라 걷는 단순한 산행이다. 케이블카는 승용 인원 8인으로 요즘 지역마다 설치하는 케이블카처럼 생겼다. 왕복 요금은 250위안(50,000원)이다. 빠르게 올라가는 속도와 경사가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이다. 출렁거리는 투명창은 낡고 스크래치도 많아 불안스러웠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겹겹이 쌓인 능선이 마주한다. 날씨는 어제와 같았다. 푸른 하늘이 보이는 아주 좋은 날씨다. 황산과 같이 거친 계단이 없이 수평으로 이어지는 잔도는 허공을 가르는 길처럼 .. 2024. 11. 10. 황산 중국 여행 2일 차 세계자연유산 황산 중국인들은 황산을 가장 사랑하는 산이자 평생에 꼭 한 번은 올라야 할 산으로 꼽는다. 문명의 창시자로 추앙받는 전설의 인물 황제(黄帝)가 이 산에서 수행한 후 신선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황산이란 이름도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77개나 된다고 한다; 셔틀 – 태평케이블카 –서해대협곡 – 모노레일 – 광명정 – 옥병케이블카 – 셔틀 이른 아침에 출발한 버스는 1시간을 달려 황산 입구에 도착하였다. 다행히 날씨는 좋았다. 산악지형답게 안개가 끼었다. 황산은 운해가 유명하다. 기대를 해보았다. 하지만 가을하늘은 파랬다. 대륙인들을 피해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황산 입구에서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셔틀버스로 이동한다. 험한 산길을 거.. 2024. 11. 8. 상해 예원 중국여행 1일차 중국여행 상해. 항주. 황산 김해에서 상해로 이동하였다. 날씨는 우리를 반겨주었다. 우리나라보다 조금 따뜻했다. 상해까지는 2시간이 안 걸렸다. 비행기에서 기내식에 맥주를 마시고 간식에 한 캔을 더 했다. 예원 중국의 첫 방문지 예원이다. 명나라 때 원림으로 늙은 아버지를 모시기 위해 18년에 걸쳐 지은 것이라고 한다. 그 이후 아편전쟁 때 영국군이, 청일 전쟁 때 일본군이, 프랑스군이 주둔지로 사용되었고 현재 예원은 1956년 이후에 중건한 모습이라고 한다. 예원은 중국 조경으로 인공적인 면이 많다. 석가산을 조성하여 괴석으로 치장하고 벽으로 공간을 분리하여 연못 위에 전각을 세웠다. 구획에 따라 삼수당, 만화루, 회경루, 점춘당, 옥화당, 정관당이 있다. 매표를 하고 회랑을 따라 비파.. 2024. 11. 8. 이전 1 2 3 4 5 6 7 ··· 7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