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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환선정 2025. 2. 17.
화순 만연사 2025. 2. 11.
구례 솔봉 마고실마을 – 선바위 – 솔봉 – 동해마을 12km어쩌다 보니 같은 도로를 3일 연속 달리게 되었다. 황전에서 구례 동해마을을 지나 마고실마을 두꺼비다리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강풍주의보와 한파주의보 안전문자가 울렸다. 차에서 내리니 눈이 내렸다.사실 자전거를 탈까 했다. 아파트 베란다 너머 히말리아시다가 춤추고 있는 모습에 고개를 저었다. 강풍에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아서다.마고실 마을에서 출발하였다. 마을을 빠져나와 임도를 타고 계속 걸었다. 칼바람에 귀가 먹먹하다. 비행기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산기슭 잎 떨군 잔가지들이 역광에 바늘처럼 도드라지고 계곡의 물은 얼었음에도 물소리는 들렸다. 길은 곧지 못하고 지그재그 계곡을 넘어 이동하고 있다. 고로쇠 수액을 받는 통이 보여 마실까 하다 그냥 지나.. 2025. 2. 6.
천은사상생길 부모님 산소를 찾았다. 경황없이 보낸 연휴를 끝내고 생각이 났다. 구례 광의면에 있는 산소에 막걸리 잔을 올리며 새해 인사를 드렸다.그리고 천은사로 향했다. 천은저수지 둘레로 난 천은사상생의 길을 걸었다. 과거 천은사 매표소가 있는 곳에서 출발하여 천은사로 향했다. 대크길을 찾는 이들이 제법 되었다. 좁은 길을 비켜 걸으며 겨울 호수의 찬 기운이 스며들었다. 날은 포근했다. 잔잔한 호수 위는 그 흔한 오리들로 없었다. 원앙 한 쌍이 수면 위를 노닐 뿐이었다. 그나마 어디론지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활엽수들의 잔가지와 청록의 대나무 쭉 뻗은 소나무가 수면을 향하고 있다. 어제 화엄사에 이어 오늘 천은사는 아담했다. 종파도 다르지만 불사를 향해 경내는 어지러웠다. 범종루 단청불사를 진행중이었다. 이곳에만 오면.. 2025.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