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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 다시 섬으로 통영 소매물도 여행은 지출이 따른다. 네 소득의 몇 프로를 할애하여야 하나 고민스럽다. 매주 떠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도 떠나기 마련이다. 다음 일을 걱정하기란 인생이 너무 짧다. 새벽 고속도로는 한산하다. 올해 이 길을 유독 많이 지나쳤다. 며칠 전 창원 출장길에도 비진도와 마산 비치로드 길을 걸을 때도 같은 길을 지나쳤다. 변함없는 길 위에도 안개가 드리우고 들녘은 노랗게 변해가고 있었다. 여름 같은 가을 새벽이다. 통영을 지나 거제시로 그리고 구불거리는 길을 따라 저구항 매물도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소형여객선을 타고 9시에 출발 50분을 달려 매물도를 거쳐 소매물도에 도착하였다. 소매물도는 두 개의 섬이 70m 자갈길(몽돌)로 이어져 있다. 길이 갈라져야 본섬에서 등대섬으로 들.. 2024. 9. 15.
창원 돝섬 황금돼지섬, 조각공원, 출렁다리 2024. 8. 26.
마산 저도 비치로드 멤버쉽투어 다섯 번째 마산으로 향했다. 창원.마산.진해는 생소하다. 그래서 별것 아닐 것 같아도 여행에 동참하였다. 저도는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에 위치한다. 저도를 검색하니 사천, 통영, 거제에 이어 진해까지 검색된다. 그중 한 섬이다. 저도에는 비치로드 둘레길을 조성하였다. 총 1~3코스로 조성되어 화포길로 원점 회기한다. 우리는 3코스로 용두산(202m)를 경유하는 6.6km를 걷는다. 주차장에서 테크로 난 계단을 올라 해안길을 걷는다. 나무에 가려 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숲은 건조하였다. 나무도 낮게 자라고 있다. 제1전망대와 제2전망대를 지나 데크로드를 걷는다. 해안가에 자라는 소나무들은 바람의 영향인지 낮게 자라고 거칠다. 푸른 바다 위 원색의 부표들이 열을 지어 떠 있다. 무슨 .. 2024. 8. 26.
비진도 외항마을 외장마을 온통 흰색으로 칠해 눈이 부셨다. 오밀조밀한 골목길에 마을은 아담하였다. 뒤로 난 길을 따라가니 한이 없을 것 같아. 그 길은 내장마을로 이어진다. 시간이 허락했다면 둘러볼까 했였지만 해수욕장으로 내려왔다. 파라솔이 즐비하다. 물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곧장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은 손님이 없음에도 어수선하였다. 물회와 멍게비빔밥을 주문하였다. 소주를 주문하니 안 된다고 한다. 술을 마시면 회전율이 떨어진다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주문도 안 받겠다고 한다. 알 듯 말 듯 뭔 소린지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일행 중 한 팀이 들어왔다. 옆 식당에서 재료가 소진되어 이곳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다른 팀은 아예 주문도 안 받았다. 이유인즉 2시 배로 들어오는 펜션 손님을 받을 시간이었다. .. 2024.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