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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384

상량문 2일차 상량문이 보입니다.작업 2일차입니다.부엌과 방하나를 통합하려고 다락과 벽을 허물었습니다.방진복과 마스크를 쓰고 작업을 하였지만 저렇게 많은 흙먼지를 피하지못하고 흙먼지를 뒤집어 썼습니다.부엌쪽 벽을 허무니 방쪽 석가래가 보입니다.천정은 보수를 한적이보이자만 바짝마른 석가래가 잘지졌나 봅니다.이곳 집은 남쪽 전형적인 민가형태로정면4칸 측면2칸민도리집으로 1칸의길이는 8자로 방2칸 부엌1칸 남향집으로 동쪽에 대문과 창고를 서쪽에방1칸과헛간과 마구간겸 뒷간을 두고 있습니다.벽체와 천장을 내려 앉히니 대들보가 보입니다.상량문과 종이가 보이는 순간보물이 아닐까 하는생각에 사다리를 타고 확인하였는데이력서가 담긴 봉투로 단단히 끼워져빼내기는 힘들어 그냥두고내려왔습니다.어서 흙이 도착 외벽을 보강하고 내벽을 헐어 거실.. 2008. 5. 30.
개조 1일차 1주일에 한번씩토요일엔 격주로 전원생활대학에 나가고또 아버지와 산행으로 일요일 마다 늦은 시간이라도 갔다옵니다.저번주에 김을 메웠는데 다시 싹이 올라옵니다.마님은 아랫장날 장만한 몸배와 작업용 티를 걸치고 호미질을 합니다.시골 사람이 되어갑니다. 만원이나 투자한 작어복이고 꼭 사진찍어 달래는 말을 못알아듣고 제데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진보고 조금 불평할듯 합니다.저번주부엌쪽에 보이는 다락을 뜯고난 대발입니다.옛날벽들은 이렇게 대발을 세워 양쪽에 흙을 붙혔답니다.흙양도 다락하나뜯었는데 부엌 바닥이 어느정도 돋았습니다.흙양이 많이 줄듯합니다.아이들은 풀메는 것보다 누가더 긴 칼(대나무)을 차지하는냐에관심이있나봅니다. 2008. 5. 30.
마당 풀메기 마당에 풀을 메봅니다.삽, 호미 한번 잡아보지 못한 집사람이 서두릅니다.마당에는 민들레, 개불알풀, 냉이, 갈퀴나물, 거북꼬리, 댕댕이덩굴등 다양하게 자라고 있습니다.얼마나 자랐는지 뱀나오게 생겼습니다.수영은 얼마나 큰지 당근 뿌리만하게 자라고, 사위질빵은부억쪽벽을 타고 새끼손가락만한줄기에서 새싹을튀웁니다. 얼마나 세력을 더 키울지 걱정됩니다.양지꽃, 민들레는 캐기가 조금 아쉽지만 풀씨가 맺기전에 풀을 메기로합니다. 비가오면 더욱 자라나 감당을 못하고 제초제를 써야 할테니까, 하지만그렇게 하기는 싫거든요 최대한 생태적인 방법으로처리할 계획입니다.저렇게 열심히 하다가 몸살날게 뻔한데 쉬어가며 하시죠 마님오랜만에 곡괭이에 삽질을 하여 온 몸이 땡기고 손이 후덜거립니다.내일이 걱정이지만 그래도 풀을 메니까 조.. 2008. 5. 19.
시골집 시골집을 저렴하게 구입하였습니다.산골짜기 주암운룡마을에 위치합니다.마을올라 가는 길에 실개천이 있어 아이들 물놀이에 적당합니다.귀신 나올것 같은 이런 집을 왜 구입했는지 이동네 어르신들도 궁금해 합니다.젊은 부부가 말입니다.도시를 벗어나 땅을 밟고 맑은공기 속에서 하루쯤 지내는 것도 좋을 듯하여 40여km이상 떨어진이곳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빙하가 녹아 내려도 잠기지 않을 만한 높이로 해발200m에 위치합니다.그런데 걱정이 있습니다. 이곳 집집마다 한봉을 하여 벌소리가 엄청납니다.아이들이 놀래키기 딱이지요, 벌 한마리라도 부딪치는 날에는 기겁을 할 것이고다음에 오지 않을지도 모르지요 그럴땐 잘달래서 촌놈으로 만들어야지요,손수 집을 개조하려고 합니다.생태건축으로 흙, 돌과 나무로만 창은 유리로 자연에서.. 2008.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