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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량 첨산 당초 순천만 용산전망대를 오르려 했으니 공사 중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첨산으로 이동하였다. 첨산은 295m로 낮은 산이다.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와 둘레길이 조성되어있다. 둘레길은 5km로 비교적 짧지만 뾰족한 첨산답게 등산로는 거칠고 급하다. 그래서 내려오는 길 미끄럼에 주의를 해야했다. 첨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순천만과 멀리 득량만까지 조망된다. 맑은 하늘에 고흥 반도까지 이어간다. 바위산에 숲은 소나무와 사스피레나무가 자라고 있다. 2023. 3. 6.
한라산 윗세오름 여행은 흐린 날도 좋은 날도 즐겁다. 제주도 한라산 패키지여행을 떠났다. 여수 엑스포 여객선터미널에서 토요일 01시 20분 배를 타고 07시가 넘어서 제주항에 도착하였다. 5시간 30분 걸린다고 하였지만 6시간 이상이 걸렸다. 여수로 가는 길은 5시간 정도 걸렸다. 해류의 영향이겠다. 식당에서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돌아오는 길은 동문시장에서 먹거리를 구매하여 맥주를 마셨다. 배를 이용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일정을 담당하는 기사님과 만나 곧바로 여행이 시작되었다. 일정은 한라산 등반과 올레길 걷기다. 여행상품에 비해 음식과 숙소 등 만족스러웠다. 특히 음식 제공에 있어 기사님의 내공이 나타났다. 관광객을 위한 음식점이 아닌 지역 맛집을 추천하였다. 아침으로 칼칼한 소고기해장국을 먹고 한라산 등산.. 2023. 2. 21.
인제산 산불예방 활동으로 도사동 권역인 남산을 찾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오르던 산이라 친근하였다. 남산은 인제산이라고도 한다. 고도는 346m의 낮은 산이다. 하지만 바다와 가까이 있는 산으로 정상에서 순천만을 조망하며 멀리 고흥 팔영산 남해 금오산까지 조망된다. 바로 아래로는 동천과 이사천이 순천만으로 흘러간다. 산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울긋불긋하다. 도심 한복판 아파트가 둘러쳐진 봉화산이 보인다. 남산보다 10m 높은 봉화산은 신도심권이라면 남산은 원도심권이다. 2022. 11. 11.
지리산피아골 지리산피아골 가는 길 연곡사 앞에서 차량이 정체된다. 이유는 문화재 관람료 징수다. 예전 천은사와 같이 길을 막고 통행료를 받고 있었다. 이유인즉 주지가 바뀌고 난 후부터란다. 지역주민까지 돈을 받아야 한다며 인근 상가에서 반발이 심하다. 그러거나 말거나 욕심 많은 주지는 생각을 고치지 않고 있단다. 그날 연곡사는 구경도 안 했다. 사실 연곡사는 승탑 말고는 볼만한 절은 아니다. 그래서 대부분 등산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욕 많이 먹고 벽에 똥칠하고 살아라 했다. 산아래첫집에서 산나물밥상을 먹었다. 직접 채취한 산나물이라고 한다. 아주 건강한 맛이다. 이렇게 심심하게도 맛이 난다는 게 신기하다. 산뽕잎을 튀겨 만든 부각은 맥주 안주로 좋겠다. 판매는 안 한단다. 수고로움에 한 톨도 남기지 않고 싹 비웠.. 2022.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