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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230

월명암 오후 5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각 월명암이 궁금하였다. 남여치에서 차량들이 가득하여 주차를 하고 등산지도를 보았다. 지척에 있는 줄 알고 가볍게 내렸는데 월명암까지 1.9km라고 한다. 지끔까지 누적된 피로에 망설이고 있던 차 누군가 한번은 가봐야 한단다.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한번은 봐야 한다고 한다. 월하정인 바로 등산스틱을 준비한다. 발목 상태도 안 좋지 않음에도 한번은 가봐야 한다며. 남여치 추차장에는 렌터카가 만차를 이루고 있다. 기사에게 물어보니 오늘 월명암에서 촬영을 하였다고 한다. 백종원과 함께 지역 음식을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며 아직 프로그램명도 정해지지 않는 사전 촬영 중이라 비공개라고 한다. 촬영은 이미 끝나고 나머지 제작진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젊은 제작진들이 무거운 짐.. 2022. 5. 10.
내소사 그날 저녁 모텔 사장님이 지역 맛집이라며 김치찌개 잘하는 집이 있다며 적극 추천한다. 근처에 수산시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부안까지 와서 김치찌개를 먹어야 할까 하지만 월하정인 직진본능에 충실하다. 그곳에서 김치찌개가 아닌 삼겹살 구이를 먹었다. 왜냐고 묻자 오는 힘들게 여행하여 체력을 보충하여야 한단다. 그럼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를 먹냐고 하니 그냥 먹고 싶단다. 그리고 김치찌개를 먹어야 한단다. 주인장은 배불러 먹을 수 없다고 했다. 결국 삼겹살 2인분(400g)을 시키니 서비스로 김치찌개를 끓여 주셨다. 아마 순천에서 왔다고 하니 덤으로 주신 것 같다. 반찬이 깔끔하며 맛깔나다. 그리고 주인장의 친절에 피로가 풀렸다. 부안읍에서 1박을 하고 피순대집에서 순댓국으로 해장을 하였다. 굳이 이곳까지.. 2022. 5. 10.
해탈 해탈이란 목줄이 있는 고양이다. 보제루에 있던 고양이는 내려올때 동오층석탑으로 공중부양하였다. 보거나 말거나 하루종일 잠만 잔다. 2022. 3. 18.
구례 화엄사 구례 화엄사 원통전 앞 홍매화가 보고 싶어 하루 연차를 내고 화엄사를 찾았으나 홍매화는 한두 송이 꽃을 피웠을 뿐이다. 이번 주 비가 내린 후 활짝 피겠다. 각황전을 돌아 사사자삼층석탑에 오르니 주변이 잘 정비되어 소나무가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화엄사 경내가 한눈에 들어왔다. 몇 년 동안 복원하는 동안 가림막에 가려졌던 석탑을 보니 반가웠다. 구층암으로 향했다. 특별할 것도 없는 곳에 들매화 촬영지 안내판에 사람들이 이어졌다. 매화나무 몇 그루 하얗게 피었다. 화엄사에서 내려와 매화를 구경하러 광양 매화마을로 이동하였다. 평일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매화는 만발하여 꽃 반 사람 반이었다. 바람이 불자 꽃잎이 날렸다. 성급한 매화는 바람에 떨구고 있다. 2022.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