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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230

용궁사 이국적이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했다. 이곳이 어디인가 딴세상이다 2022. 11. 21.
선암사 무우전 돌담아래 홍매화가 힘겹다. 속이 패이고 이끼가 끼고 우단일엽도 자란다. 내년 봄에도 꽃이 피겠지만 머지않아 흙으로 돌아가게 생겼다. 원통전을 지나 석탑 뒤로 대웅전을 바라보고 내려왔다. 조계산에서 내려오는 등산객들과 사찰을 관람하러 올라가는 가족들 여인들이 한글날 연휴의 끝을 알린다. 2022. 10. 12.
순천야생차체험관 선암사 승탑밭 위로 순천야생차체험관으로 이어진다.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누마루에 앉아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느낀다. 한옥의 기와색이 가을 하늘을 더욱 파랗게 만들었다. 차 향이 진하게 올라온다. 다섯 번의 우림에 차는 흐려지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삼나무 숲을 지나 선암사로 향했다. 2022. 10. 10.
금산사 개울을 따라 호젓한 길을 걸었다. 중간에 작은 전각이 있다. 명패도 없는 조그만 전각 옆 낮게 드리운 주목나무에는 파랑과 빨간색이 석인 끈을 매달아 놓았다. 그리고 앞에는 촛불과 막걸리가 놓여있다. 궁금하여 전각 안을 들여다보니 시커먼 석불이 우두커니 서 있다. 바닥 가득 촛불이 켜있는 모습은 음산하였다. 금강문을 지나 천황문을 연거푸 지난다. 우측에 당간지주가 있다. 규모가 거대하다. 당간지주는 절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보통 기둥 두 개가 서 있는데 화려한 조각을 더했다. 경내에 들어서니 어제 설치한 연등을 철거하고 있다. 그 연등과 이어진 노끈이 어지럽다. 그 탓에 미륵전을 제대로 관람할 수가 없다. 금산사는 미륵전을 보고 싶어 찾았다. 목조건축물로 3층 이상 지어진 건축물이 드물기 때문이다. .. 2022.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