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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228

완주 송광사 송광사는 완주시 소양면 종남산에 위치한다. 또한 천년고찰이다. 十자형태의 종각루가 특이하다. 오래전 대둔산 산행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 들렸던 곳이다. 그땐 암자처럼 아담하였는데 이제는 많은 부속건물이 증축되어 절다운 분위기가 난다. 특이한 점은 일주문에 문이 달려있다. 문이 닫혀있어 동안거로 출입을 금한가 했는데 문이 열린다. 문은 바람에 들썩들썩 부딪혀 소리가 난다. 금강문을 지나고 천왕문을 지난다. 종각루를 지나 대웅전으로 향했다. 문이 꼭 닫힌 대웅전은 왼쪽 문이 개방되었다.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거대한 불상이 대웅전 안을 꽉 채우고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2024. 1. 18.
완주 위봉사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에 추줄산 아래 위치한다. 천년고찰로 보광명전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2024. 1. 18.
선암사 한해가 시작되었다. 특별할 것 같은 시작은 어느덧 55해가 지나고 56해를 맞이하였다. 흰머리와 잔주름이 늘어가고 내 정신연령은 변함없이 느껴진다. 몸과 정신이 분리해지는 나이에 내 의지와 상관없이 느려진다. 그리고 버거워진다. 산을 오른 지도 한 달이 넘었다. 산이 그리워진다. 토요일 주암 시골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오늘 오전 근무를 하고 다시 시골집에 들어가 물 단속을 하고 내려오니 오후 3시다. 가까운 곳을 걷고자 선암사로 향했다. 늦은 시각임에도 사람들이 북적인다. 주차장에서 승선교까지 다시 일주문까지 걸었다.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겨울 숲은 고즈넉하다. 새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고요함이다. 내려오는 사람들도 고요하다. 선암사는 도심에서 멀지 않아 늦은 오후에도 많이들 찾는다. 식당에서 막걸리 한.. 2024. 1. 3.
화엄사 불현듯 산사로 가야 할 것 같아 화엄사로 향했다. 올 때마다 변하는 화엄사 오늘은 주차장 입구가 공사 중이다. 일주문을 지나자 뭔가 허전한 느낌이다. 아름들이 나무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점점 거대해지는 산사에 암자들까지 몸집을 부풀리고 있다. 동오층석탑 기단부까지 6층인 석탑이 왜 5층이냐고 묻는다. 옥개석과 기단석의 차이점을 말하여도 왜라고 한다. 하물며 기단석이 2층인 서오층석탑은 칠층석탑이 된다. 서오층석탑은 기단석에 돋을새김으로 사천왕상을 새겼다. 화엄사의 중심은 대웅전이 아닌 각황전이다. 근엄한 건물 앞에는 그 규모만큼 커다란 석등이 있다. 하지만 보존 처리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 시간이 사사자삼층석탑에 비해 짧거니 한다. 각황전을 돌아 진신사리가 모셔진 사사자삼층석탑으로 오른다. 주.. 2023.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