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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228

태안사 봉두산 태안사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태안사를 찾았다. 연이틀 장맛비가 송강 상태를 보이더니 또한 가랑비가 내린다. 우산을 쓰고 다른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걸었다. 태안사는 전태일 시문학관에서 숲길을 따라 오솔길을 걸어야 한다. 선암사나 송광사처럼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좋다. 빽빽하게 자란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그리고 바위에는 푸른 이끼가 자라고 있어 천년 고찰의 품격을 더해준다. 전태일 시문학관에서 한눈판 사이 월하정인 숲길이 아닌 차도를 따라 걸어간다. 결국 잡석이 깔린 길을 걸었다. 그나마 포장이 안 되어 다행이다. 계곡에는 불어난 물이 사방에서 쏟아져 흰 포말을 이루며 우레 소리를 내며 힘차게 내리쏟는다. 숲길은 불어난 물로 인해 징검다리가 잠겨 걸을 수 없었다. 태안사는 구산.. 2023. 7. 10.
화방사 망운산 화방사(花芳寺) 숲은 연두에서 초록으로 변해간다. 계곡 깊숙이 자리 잡은 터는 아래서 보이지도 않는다. 나무들 사이로 기와 선이 보일 뿐이다. 일주문을 지나고 굽이진 계단을 한없이 밟고 올라서야 전각들이 나타난다. 홍교를 건너 그 시작은 채진루에서 시작된다. 2층 누각으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대웅전과 마주하고 있다. 문화재임에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 안타깝다. 입구는 잡다한 물건들로 방치되고 문고리는 현대 철물로 바뀌었다. 그 옆으로 범종각이 있으며 개울 건너 산닥나무 자생지가 있다. 닥나무 껍질은 종이의 원재료다. 특히 산닥나무로 만든 종이는 품질이 우수하다고 한다. 산닥나무는 물을 건너온 귀한 품종이라고 한다. 법회를 소리가 경내를 잔잔하게 울린다. 발자국 소리에 사뿐히 하고 대웅전을 돌아.. 2023. 4. 13.
용궁사 이국적이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했다. 이곳이 어디인가 딴세상이다 2022. 11. 21.
선암사 무우전 돌담아래 홍매화가 힘겹다. 속이 패이고 이끼가 끼고 우단일엽도 자란다. 내년 봄에도 꽃이 피겠지만 머지않아 흙으로 돌아가게 생겼다. 원통전을 지나 석탑 뒤로 대웅전을 바라보고 내려왔다. 조계산에서 내려오는 등산객들과 사찰을 관람하러 올라가는 가족들 여인들이 한글날 연휴의 끝을 알린다. 2022.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