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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125

용계산 임도길 2020.6.21. 자전거여행 용계산 임도길 2015년 8월 이후 두 번째이다. 서면 용계산과 계족산 사이로 구랑실과 영골계곡이 있다. 용계산에서 쪽에서 내려오는 물은 구랑실 계곡을 따라 광양 서천으로 흐르고 계족산 아래로 흐르는 물은 영골을 따라 순천 동천으로 흐른다. 오늘은 구랑실 계곡을 따라 올라 526m고지까지 오르막구간을 달려 영골로 내려간다. 최고지점까지 거리는 15km정도 되지만 칠부능선을 지나자 앞바퀴가 들리는 경사에 두 번이나 멈춰야 했다. 오랜만에 땀이 흥건한 격한 운동을 하였더니 짧은 거리에도 다리가 후들거린다. 집에서 출발 대동마을을 넘어 서면 구상마을로 들어섰다. 구상마을회관을 지나 구랑실 계곡을 따라 들어선다. 바닥에 MTB회원들이 청색페이트로 화살표를 표시하여 길 찾기는 수월다.. 2020. 6. 25.
섬달천 202. 6. 6. 일주일동안 허리가 아파 아무것도 안했더니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다. 등산을 하기는 아직 무리가 될 것이고 자전거를 탔다. 가볍게 타려고 바닷가 해안길을 택하여 순천만 와온을 기점으로 달렸다. 초여름 날씨로 벌써 후덥지근하다. 동천에 그 많았던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한가롭다. 아마 뜨거운 햇살 때문일 것이다. 천변에 버드나무는 잎이 두터워지고 수면까지 내리고 있다. 동천 저류지 인근에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있다. 조형미라곤 하나도 없는 출렁다리다. 사연 많은 출렁다리다. 국가정원을 지나 해룡천을 따라 선학마을 까지 달렸다. 들판에는 모내기가 막바지다. 제법 자란모들도 있다. 물이 가득찬 논을 보니 올해도 풍년을 기원한다. 산간지방에는 논들이 사라지고 있다. 모두 70대 이상의 노인들로 .. 2020. 6. 9.
86km 2020. 5. 16. 청소리~섬진강자전거길~삽재팔동~건구칠동~송치재~서천.동천~봉화터널 매주 시골집에서 주말을 보냈다.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월하정인 아르바이트로 홀로 즐겨야 한다. 그래서 오랜만에 장거리 자전거를 타려고 한다. 출퇴근의 근거리를 이동하다보니 거친 임도길은 피해 가볍게 이동하고자 청소골로 경로를 잡았다. 날씨는 초여름 날씨와 같이 후덥지근하다. 어제 비가 왔지만 미세먼지가 약하게 끼었다. 조례동에서 NC백화점을 지나 서면 아모르웨딩홀로 나와 백강로를 타고 지본삼거리에서 840번지방도 청소길을 따라 심원삼거리까지 오른다. 완만한 오르막은 정혜사를 지나 가파르게 상승한다. 초여름 북적거릴 닭구이 거리는 한산했다. 코로나 여파인지 계곡 또한 깨끗하니 보기 좋다. 길섶에는 하얀 찔래꽃이 한.. 2020. 5. 20.
순천만 화포 2020.4.15. 순천만 자전거길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도 선거는 실시하였다. 오후 개표사무를 위해 원거리로 움직이지는 못하고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다. 동천에서 순천만 화포까지 50km를 달렸다. 동천에는 벚꽃은 떨어졌지만 포근한 날씨로 둔치에 자리를 깔고 여유를 즐기는 이들이 보인다. 바람이 불어 약간 추워보였다. 산책로에는 산보하는 이들과 자전거를 타는 동선이 겹치기도 한다. 국가정원에는 튜울립이 만개한 듯 풍차주변이 알록달록하다. 순천만습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광차뿐만 아니라 주차장이 텅 비였다. 팬션 및 상가도 활기가 없다. 아 오늘이 선거날 다행이 한가해야할 것이다. 두루미가 떠나자 겨우내 막혔던 순천만제방길이 풀렸다. 오랜만에 제방길을 달린다. 그것도 순간 장산마을 못미쳐 아직도 공사할 것.. 2020.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