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385 시골집 한파주의보가 내린 지금 월하정인은 금요일 오후에 아궁이와 벽난로에 불을 지피고 왔단다. 밤 10시 퇴근 후 시골집에 도착하면 10시 40분 정도 된다. 그 시간에 불을 지펴면 야외 지침과 다를 바 없다. 불은 4시간 정도 되어야 오기가 올라온다. 그래서 오후에 2시간 정도 불을 지피고 왔단다. 퇴근 후 도착하니 열기가 있다. 하지만 많이 부족하기에 아궁이와 벽난로에 불을 지폈다. 그렇게 금요일 밤을 보냈다. 다음날 창밖을 보니 눈이 쌓였다. 늦은 아침을 먹고 산불 비상근무로 사무실에서 대기후 집으로 돌아오니 하율이가 와있다. 월하정인 회가 먹고 싶다고 하여 역전시장에서 돔을 포장했다. 도톰한 회 한점에 막걸리며 소주 맥주를 진하게 마시고 또 하루를 보냈다. 재난문자가 도착했다. 서면지역에 산불이 발생하였.. 2021. 12. 30. 시골집 새벽부터 내린 빗소리에 잠을 깨고 말았다. 양철지붕을 격하게 때리는 빗소리와 바람 소리는 한여름에나 들릴만한 폭풍 같았다. 순간 많은 비가 내려 겨울에 내리는 비치고 많은 양이다. 그 비는 오전 내내 내렸고 오후에도 간간이 내렸다. 비바람에 어제 보았던 단풍잎은 후드득 비와 함께 날려갔다. 비에 젖은 나뭇잎은 수직으로 하강하지 않고 수평으로 멀리멀리 날려갔다. 봄에 벚꽃잎도 그러했다. 시작과 끝이 그렇게 이어지고 있었다. 모든 생명 들이 겨울잠을 잘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린 겨울을 날 준비를 해야 한다. 몇 년째 미루고 있는 벽난로 연통을 세우자고 배관을 구하고 장착하려는데 이번에는 배관 크기가 안 맞다. 150을 준비하였는데 기존 배관이 125다 결국 레듀샤를 구매하고 배관을 잘라야 했다. 오늘도 못하.. 2021. 11. 10. 시골집 풍경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 2021. 10. 28. 두번째 책 또 하나의 책이 나왔다. 10년간 시골집 개조기 기록이다. 남들에게 내놓기 보잘것 없는 내용이지만 우리 가족의 일기가 담겨있어 만들어 보았다. 2021. 10. 6. 이전 1 ··· 3 4 5 6 7 8 9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