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212 박제 도마뱀 묵은 갈대 끝에 도마뱀 한마리가 박제가 되어있다. 아마 때까치의 소행이 아닐까 여름날 먹이를 저장하고 깜빡 했을것이다. 때까치는 먹이를 잡으면 나뭇가지의 작은 가지나 가시에 먹이를 꽂아두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2021. 1. 27. 선바위 구례군 문척면 자래봉아래 선바위다. 여행을 하면 항상 느끼는 것은 내가 살아생전에 다시 볼 수 있을까 한다. 하지만 아직 보지 못한 곳들이 많기에 발품을 판다. 오늘도 그저 단순한 뒷산을 등산하는 기분에 뜻밖의 비경을 만났다. 멀리서 그저 우뚝 솟은 바위처럼 보여 단순하게만 생각하였다. 하지만 다가서니 그 크기는 생각보다 거대했다. 기암괴석에 소나무가 자라는 풍경을 이곳에서 볼 수 있었다. 위태로워 보이는 바위 아래 데크길을 따라 돌아가니 시커먼 암벽아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위에서 뭔가 떨어질 것 같은 기분에 자꾸만 위를 보게 된다. 바위틈에 키 작은 소나무와 소사나무가 자랄 뿐이다. 그리고 부처손이 가뭄에 바짝 말려 버티지 못한 잔해들이 간간이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사진을 담기에 부족하여 그림으.. 2020. 12. 31. 책을 만들다 책이 나왔다. 1인1책 쓰기 사업의 도움을 받아 블로그 내용중 그림책을 만들었다. 준비가 부족하여 다소 엉성하고 조잡스럽지만 내 생의 목표중 하나인 책쓰기가 완성되었다. 2020. 12. 3. 호산마을 벌교 중도방죽을 걷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국도를 벗어나 군도를 타고 돌았다. 장호길이라고 한다. 처음이라고 생각했던 길은 예전에도 지나갔던 길이라는 것을 한참이 지나서 생각이 났다. 벌교갯벌어촌체험안내센터를 지난다. 캠핑이 대세라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바닷가 끝자락에도 텐트가 가득 쳐있으며 어린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그 너머 호동마을이 깊숙이 들어있다. 호동하니 괜히 특정 연예인이 생각난다. 특별할 것만 같았던 마을은 평범한 시골마을이다. 그 옆을 돌아서니 커다란 느티나무 두 그루가 마을을 에워싸고 있다. 잎이 무성한 여름 이였으면 지나쳤을 것을 앙상한 가지만 남았기에 마을이 보였다. 정자나무 뒤로 마을회관과 정자가 있으며 표지석에는 호산마을이라 새겨있다. 입구에는 배추와 시금치 그리고 마늘이 조그맣.. 2020. 11. 30.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