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212 도장 오랜만에 조카들 도장을 새겼다. 2021. 6. 5. 뿌리 길 굴곡진 산길 수많은 발자국에 뼈대만 앙상하게 들어난 뿌리들이 오늘따라 유독 눈에 들어온다. 절개지 위 소나무뿌리로부터 서로 연결된 듯 이어지는 참나무의 뿌리까지 바위를 피해 이리 저리 꼬일 대로 꼬여버린 뿌리들이다. 늙은 어머니 등걸처럼 드러낸 앙상한 뼈대 내 발자국을 피한들 온전할까 만은 그래도 살점을 피해 밟아본다.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니까 다산초당 오르는 길 정호승 시인의 뿌리의 길 이란 시가 떠오른다.. 뿌리의 길 ---- 지하에 있는 뿌리가 더러는 슬픔 가운데 눈물을 달고 지상으로 힘껏 뿌리를 뻗는다는 것은 지상의 바람과 햇볕이 간혹 어머니처럼 다정하게 치맛자락을 거머쥐고 뿌리의 눈물을 훔쳐 준다는 것을 ---- 2021. 6. 4. 밀집모자 커블 하율이가 우연히 밀집모자에 앉았다. 요즘 광고하는 커블이 생각났다. 웃음이 절로 나왔다 허허. 2021. 6. 1. 라미 만년필 F촉만 사용하여 스케치를 할경우 가는 선을 그릴때 뒤집어 쓰고 있다. EF촉을 사용하면 어떨까 하여 저렴한 라미 사파리를 구입하였다. 철가방을 열어보니 무광 검정색이다. 파카 블루를 주입하여 선을 그어보니 약간뻑뻑하다. 스케치후 사용기를 올려보겠습니다. 2021. 5. 26.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