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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12

물염정 조경과 건축물에 관심이 많아 한동안 정자를 찾아 여행을 하였습니다. 담양의 소쇄원, 면앙정, 광주호 주변 식영정과 환벽당, 백일홍 숲이 일품인 명옥헌 원림 등 그 당시 담아본 정자 중 한곳입니다. 물염정(勿染停)은 화순군 이서면에 있으며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는 뜻이랍니다. 동복호에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병풍처럼 휘감은 적벽을 마주보고 있습니다. 2020. 7. 6.
송매정 오래전 그림을 정리하였습니다. 고인돌 공원을 지나 보성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길 아래로 수변에 위치하여 자칫하면 놓치기 쉽습니다. 순천시 송광면 우산리 내우마을에 있는 2칸짜리 팔작지붕의 정자로 방지형 연못에 석가산까지 전통 조경의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담장으로 차경을 두고 뒤로는 대숲이 에워싸고 있으며 소나무 한구루가 곧은 선비의 모습처럼 버티고 있습니다. 송매정(松梅亭)은 외로운 소나무와 여덟그루의 매화라는 뜻의 고송팔매(孤松八梅)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선생과 같이 매화나무를 사랑하는 선비들이 많았습니다. 송매정의 주인도 같은 마음이였나 봅니다. 너무나 사랑하여 여덟 구를 심고 한그루는 소나무로 합을 이뤘으니 지금은 외로운 소나무만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자 안에.. 2020. 7. 3.
오래전 그림 2006년 구례 어느마을을 그렸는지 생각이 나질않는다. 죽림마을을 찾아도 알수가 없다. 2020. 7. 2.
화포길39 시멘트블록조 이층건물에 why?글씨를 써놓았습니다. 이 건물은 폐허가 된지 오래되어 보입니다. 창문은 떨어져 나가고 슬레이트 지붕은 반쯤 날아가 버렸습니다. 주인도 없이 바닷가 거센 바람을 버티기 힘들었나 봅니다. 매번 지나치다 ‘왜?’라는 문구를 적어놓았는지 궁금하였답니다. 그것도 영문으로 써놓았는지 주인도 없는 건물이 말해주지는 못하고 매번 생각만합니다. 조그만 이층집을 보면 리모델링하여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것도 바다가 보이는 바닷가 근처에 하지만 월하정인은 질색합니다. 한여름 소금기가 가득한 끈적거리는 바람과 비릿한 갯냄새가 싫다고 합니다. 지금은 조용한 섬이면 생각해 보겠답니다. 가끔 조용한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면 좋겠답니다. 바닷가에 장대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갯벌에 그물을 설치하기 위.. 2020.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