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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시골집

by 허허도사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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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행에 빠져 4주 만에 시골집에 들어왔다. 월하정인 2년 동안 격하게 즐긴다고 한다. 다리에 힘이 있을 때 발품을 팔자고.

계절이 변하여 파초와 엔젤트럼펫 등 열대식물의 잎이 시들었다. 산골의 기온은 시내보다 더욱 내려가 새벽에는 영하의 기온이었을 것이다. 가을을 상징하는 노란 국화와 흰 국화만이 생생하다.

월하정인은 친구들과 화순으로 1박2일 나들이를 갔다. 도착하니 만연사에 있다고 한다.

시골집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옆으로 확장하고 있는 공간은 지금껏 바닥을 포장하였다. 이제 기온이 떨어지기 전에 페인트를 칠하고 바닥에 타일을 깔아야 한다. 그래서 천정부터 다시 칠을 하였다. 타일까지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월하정인 친구들과 고기를 구워 먹는다고 올라온단다. 그래서 현장 마무리하고 숯불을 지폈다.

사진 한 장이 전송되었다. 운주사의 와불 사진이다. 50분이면 도착한다는 월하정인은 숯불이 사그라들 때 도착 다시 숯불을 추가하였다. 두터운 목살을 구워 먹고 월하정인 친구들은 여행의 마지막 잔을 기울이고 떠났다.

혼자 일을 하다 보니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지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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