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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올 한해도 석 달 남았다. 무더웠던 만큼 바나나가 자작나무와 겨루기를 한다.
어제 밭에 예초기로 풀을 베고 오늘 아침에도 베었다. 풀을 베고 난 자리에 주먹만 한 사과가 떨어져 있다. 그리고 대추도 게으른 자가 남겨놓은 수확물은 올해도 없다. 그나마 대추 몇 알 얻었다. 월하정인 관리 좀 하란다.
그래도 지난 태풍에 쓰러진 나무는 없었다.
나팔꽃 덩굴이 자작나무를 타고 올라 휘어지거나 고사 된 나무가 많다. 조금만 일찍 풀을 베었어도 했다.
그리고 블록 30장을 구매하여 벽을 쌓았다. 이것도 노동이라 팔이며 등짝이 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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