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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보고싶은섬 여수 낭도

by 허허도사 2016.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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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23.

여수 낭도

2016년 가보고싶은 섬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별다른 변화는 없었습니다.

어제 상황근무로 2시간 남짓 의자에서 쪽잠을 자고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뜨며 백야도로 향합니다.

배시간을 놓칠세라 공사중인 도로를 곡예운전을 하며 제시간에 도착합니다.

 

월하정인 일찍왔네

11시30분배야

헐~ 저는 11시 출발인줄 알고 긴장하며 난폭운전을 하였던 것이지요

덕분에 맛있는 두부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객선터미널 매표소 좌측으로 허름한 두부집이 있답니다.

아침에 직접만든 손두부지요 큼직한 두부를 듬성듬성 썰어 신김치와 간장뿐이지만

거친 두부맛은 고소하답니다.

속이 비워서인지 시원한 막걸리를 한숨에 들이킵니다.

이곳 가까이 개도와 낭도막걸리가 있습니다.

개도는 깔끔한 맛이지만 낭도는 밀주 특유의 시큼함이 있습니다.

저는 거친 낭도 막걸리가 당깁니다.

(낭도막걸리 포장이 바뀌었습니다. 예전 촌스런 막걸리색 용기에서 푸른 섬들이 보이는 조금 세련된 용기로

그리고 맛도 밍밍한 듯한 예전과 달이 시큼한듯 하며 좀더 걸죽하게) 

두부좀 주세요 합니다.

그래서 같이 먹었습니다.

몇년쩨 변함없는 두부집이지만 몇년후면 ...

낭도까지는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들어갈때는 태평양3호선으로 나올땐 소형 여객선 태평양1호를 타고 나왔습니다.

낭도 매표소에서 좀더 빠르다고 1호선을 권장합니다.

1시간이 채 안 걸렸습니다.

백야도

백야등대

선상 낚시를 즐기는 꾼들

하화도

화하도에 출렁다리가 조성중에 있습니다.

자연을 훼손하면서 까지 설치할 필요성이 있을까요

저곳 절벽풍광이 아름답긴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낭도주변 갯바위입니다.

절리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까운 사도와 또 다른 느낌입니다.

낭도선착장이 보입니다.

낭도는 하화도 사도와는 달리 제법 큰섬입니다.

매표소에서 차량이용을 권장할정도입니다.

선착장에 마을 초입에 조그만 등산안내도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등산으로 결정합니다.

나갈배가 16시30분으로 체류할 시간이 3시간 정도 밖에 여유가 없기도 합니다.

웰컴투 nangdo

폭염에 태양초로

낭도에는 농협이 있어 시원하게 맥주로 갈증을 해결하고 출발합니다.

등산로 입구는 보건진료소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서면 됩니다.

가까이 고흥 팔영산도 보입니다.(우측)

초입은 포장된 농로를 따라 걷습니다.

폭염에 달아오른 공기가 쉼없이 올라옵니다.

그때마다 숨이 컥합니다.

거리는 2km가 조금 안됩니다

파란하늘과 조화롭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면

깨밭이며

가뭄이지요

축쳐진 들깨밭을 지나

넓은 고구마밭도 그리고 

 

여산마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조그만 섬에 가구수가 엄청납니다.

사진찍는 월하정인

희미하게 팔영대교가 보입니다.

이제부턴 등산로로

등산로는 깔끔하게 다듬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폭염에 풀들은 자랄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숲은 소나무와 잡목들로 아열대성 관목들은 사스피레나무가 간간이 보일 뿐입니다.

거미줄을 헤치고 가는 월하정인

무릇

중간쯤 왕소나무가 섬을 지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바다엔 사도와 초도가 그림처럼 솟아있답니다.

그리고 몇번의 오르막을 지나자

폭염에 가슴은 뛰어오르고

땀은 비오듯 퍼붓고

백걸음만 하고 쉬어본게 칠백걸음이 넘어갈쯤

상산에 도착했습니다. 해발282m

여수 화양 조발도에서 연륙교 공사가 한창입니다.

조만간 차로 들어올 날이 있겠습니다.

탱평양1호는 낭도 반대 방향으로 상하도와 개도만 경유하고

목적지인 백야도로 직행합니다.

섬마다 다양한 형태의 다리가 조성중입니다.

태평양1호선은 소형으로 바닷물에 잠길듯 가라않아 빠르게 움직입니다.

선실은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으며

의자도 있어 편안하게 올수 있답니다.

차량이동이 없을 경우 이용하면 좀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끝.

다음 낭도는 마을길을 중심으로 여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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