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
어제 밤을 꼬박세우고 나니 정신이 몽롱합니다.
오늘은 여수 섬여행 개도를 갔다왔습니다.
막걸리 마시러 가는 것 아니랍니다.
솔직히 개도막걸리 맛있다는 느낌이 안든다는것..
백야도여객메표소에 도착하니 10시 30분경입니다.
11시 30분배니 한참을 기다려야 할판입니다.
우선 매표를 하고자 시간표를 보니 10시50분 노선이 추가되어 바로 출발하였습니다.
노선은 백야도-개도-금오도를 운행하는 작은 소형선박입니다.
문제는 차량탑제가 안된다니 참고하세요
소형선박이다 보니 바다위를 가는것이 조금 불안합니다.
물을 싫어하는 저로선 난감하지요
물속에 감기는 기분
그리고 멀미가 날것 같은 기분등
20분이 채 안걸립니다.
개도선착장에 도착
11시가 조금넘은 시각 우선 먹고 출발할겸 식당을 찾으니
한곳은 여수일보러 나갔다고 하며
다른식당은 12시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정마을까지 두어개의 식당을 찾았으나 몸이아파 오늘은 쉰다고 합니다.
대략난감입니다.
짜증도 나고
결국 헤메다 12시가 넘어 화산횟집으로 되돌아옵니다.
다시 오고싶은 개도 맞습니다.
선착장을 한가합니다.
화정마을 우체국, 농협등, 어린이 집까지 있을건 다 있었습니다.
화산식당 입니다.
월하정인 밥주세요 하니 정말 밥이나와 버렸다.
회먹을 생각이였느데
오늘 정말 안맞는 날인가 보다.
그러나 6,000원 백반치곤 푸짐하다.
우럭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매운탕까지
막걸리 안주삼아 싹비우고 둘레길로 이동합니다.
사실 등산을 하고 싶었지만
월하정인 도망갑니다.
그래서 탐방로 1,2코스의 긴여정에 나섭니다.
짧은 탐방로라 무시하면 안됩니다.
오후 5시배에 맞추기에 빠듯한 길로 2코스는 오르막으로 음주산행은 피해야 할것입니다.
섬을 반시계방향으로 초입은 갯가길로 여석마을까지 이어지지만
여석에서 호령마을은 포장도로를 걷습니다.
그리고 호령에서 개도상수원까지 산행에 까가운 오르막에다
개도상수원에서 화산마을가지 농로와 포장도로 끝납니다.
둘레길의 시작
사스피레나무와 기타 잡목들 시원한 원시림속을 걷는 기분입니다.
섬의 동쪽은 온갖쓰레기가
하지만 남쪽은 옥색바다가 기다립니다.
간간히 허리춤까지 자란 이런길이 마을 주변가까이 볼수 있답니다.
짧은 바지 입고 걷다간..
신일수산을 지나면 포장도로를 따라 호령마을까지 걷게됩니다.
여석마을 입구 돌벅수입니다.
라바를 닮았더랍니다. 그런가요.
여석마을 선착장
집압 고추밭을 잘 가꾼 어느집
멸치삶는 화덕 아직도 사용하는듯
엄랑금
앞으로 하화도가 병풍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뒤로 사도와 낭도 그리고 멀리는 팔영산까지
모전마을
검은모래 해변이 인상적입니다.
1코스 종착점 호령마을이 보입니다.
호령과 모전은 서로 마주보고있는 듯
호령마을 지붕은 초록지붕
백악관같은 정자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2구간 시작
가파른 산행이 시작되며 절벽구간이 길게 이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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