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마을에서 마파마을까지 신작로가 정비되어 있습니다.
가로수는 벚나무가 심어져있는데 해풍에 몸살을 앓은지 약해보입니다.
마파마을을 지나가는 길에 해변 구경합니다.
구멍이 숭숭뚫린 시커먼 바위들이 외계행성을 보는듯합니다.
물빠진 갯바위 틈엔 말미잘, 고둥, 해초등이 붙어 꼼짝을 안하고 있지요
조약돌을 만지자거리며
다시 마파마을을 향합니다.
신작로를 따라 가다
마파마을을 뒷동산에 오릅니다.
이곳 마을 뒷동산에도 당산이 있습니다.
해풍에 멋지게 뻗은 팽나무가 주를 이룹니다.
그래 장으자도 놓였습니다.
한바퀴 둘러보고 마을로 내려갑니다.
분홍 찔래꽃
마파마을은 해변가데 방파에처럼 길게 이어져있답니다.
파도가 깊이 올라치면 집까지 덮치겠습니다.
담장위론 보랏빛 아리꽃이 한창입니다.
담장엔 그물추들이 대롱거리지요
아마 바람에 날리는 것을 막아보려겠지요
담장아래 작은 정원엔 패츄니아도 한창입다.
진한생명력을 발휘하는 갯메꽃
고양이 두마리가 보이지요
너희들 뭐하니?
난 졸려~
다가갈수 있겠니
여자도에 하나뿐인 가게입니다.
담장아래 술병이 가득
그래서 요기할겸 막걸리 한잔 걸치고 갈께요
문을열고 들어서니
주민 서넛이서이 일을마치고 막걸리에 목을 축이고있습니다.
막걸리 먹을수있겠냐는 말에
주인장 안사람이 뭍(여수)에 나가 줄게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방금 낚지 통발 설치하고 돌오와 출출해서 막걸리 한잔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막걸리 한병 가져오니
쟁반에 열무김치와 멸치가 안주삼아 놓였습니다.
다리에서 바라보니 여자도교량낚시 휴게소라 적혀있었네요
막걸리 한잔후 다리를 건너 송여자도로 출발합니다.
다리건너가 송여자도 라고합니다.
이곳에서 배를타고 돌아갑니다.
다리는 설치예술이랍니다.
적당히 굴곡진 다리는 지루하지 않고 오르락 내리락 굽이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