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5.9
순천만은 여자만의 일부이지요
여자만은 여수와 고흥으로 이어지는 만이랍니다.
순천만 와온마을을 지나면 여수 율촌면과 경계로 여자만 쉼터가 길가에 들어옵니다.
이길은 순천에서 여수로 가는 863번 지방도랍니다.
한적한 해안도로로 순천만 와온해변에서 달천 그리고 화양면으로 이어지는 이길은 바다를 보며 달리는 길
물이 들었다 빠졌다 하며 들어나는 갯벌이 펼쳐지고 노을이 아름답지요.
가끔 생각이나면 자전거를 타고 소댕이며 달천이며 달리곤 하였습니다.
언젠가 섬달천에 까지 자전거로 달렸답니다. 해안가에 버스 승강장 같은 대합실이 있었지요
달천에서 여자도가는 승선장이였지요
고깃배에 12명 정원인 조그만 어선으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궁금하던차 곽재구의 산문집 길귀신의노래에서
여자도가 소개되고
더욱 가보고 싶어졌지요, 가장 아름답다는 소라초등하교 여자분교며....
그래서 오늘 출발하였답니다.
섬에는 먹거리가 없을거 같아 김밥을 몇줄 포장하여
달천 선착장에 도착하니 도선운항 중단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아래에 감도에서 운행개시 5월 7일이라고 적혔습니다.
월하정인 그것도 모르고 김밥을 맛있게 먹고 있었지요
현재 시간 11시 50분
감도에서 출발시간이 12시 오늘 여자도 구경은 포기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위치 확인차 감도로 출발합니다.
화양면에 위치한 감도 방파제입니다.
멀리 여객선 한척이 보입니다.
혹시나 하고 확인하니 주유로인해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자도 여객선은 여자도 어촌계에서 배를 건조하여 선장을 선임하여 운행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 정확한 시간과 연계된 버스시간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출발시간은 11시20분인데 운좋게 탈수가 있었지요
운항시간표입니다.
여자도 까지는 약30분 첫도착지 송여자도를 거쳐 마파마을 그리고 본섬인 대동마을에 하선합니다.
마파마을에서 송여자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장관입니다.
대동마을 선착장입니다.
섬주변에는 찔래꽃과 아카시아꽃이 만발하였네요
선착장주변에는 어구들이 어지럽게 쌓여있고
담벼락엔 벽화로 깔끔하게 단장을 하였습니다.
대동마을 여자분교를 구경하고 골목길을 따라 걸으니 교회가 나오고 마파마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갑니다.
대동마을 선착장엔 많은배들이 쉬고있습니다.
그래도 생산인력이 많은가 봅니다.
선장의 아들처럼보이는 소년은 맞은편 방파제에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달려옵니다.
그리고 배의 도선줄을 당겨주고 핑하니 학교로 돌아갑니다.
우물터가 있습니다.
여수박람회를 대비 정비되었을까요
여자분교장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지키고 있습니다.
점심시간 아이들이 놀이를 합니다.
바로 옆으로 갯바위에 바닷물이 들었다 내렸다 합니다.
팽나무 두그루가 학교의 세월을 느끼게 합니다.
바닷가에 파도소리를 들으며 책읽는 소녀상
훌라후프르 메고 달리는 소년
그래도 저학년 학생이 있어 다행입니다.
좋은 문구지요
여자대동교회를 끝으로 마을을 뒤로하고 당산으로 오릅니다.
새들이 먹지못하도록 그물망을 설치합니다.
250년 묵은 해송과 팽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답니다.
250년생 해송
신작로를 따라 마파마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