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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풀을 메봅니다.
삽, 호미 한번 잡아보지 못한 집사람이 서두릅니다.
마당에는 민들레, 개불알풀, 냉이, 갈퀴나물, 거북꼬리, 댕댕이덩굴등 다양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얼마나 자랐는지 뱀나오게 생겼습니다.
수영은 얼마나 큰지 당근 뿌리만하게 자라고, 사위질빵은부억쪽벽을 타고 새끼손가락만한줄기에서 새싹을
튀웁니다. 얼마나 세력을 더 키울지 걱정됩니다.
양지꽃, 민들레는 캐기가 조금 아쉽지만
풀씨가 맺기전에 풀을 메기로합니다.
비가오면 더욱 자라나 감당을 못하고 제초제를 써야 할테니까,
하지만그렇게 하기는 싫거든요 최대한 생태적인 방법으로처리할 계획입니다.
저렇게 열심히 하다가 몸살날게 뻔한데
쉬어가며 하시죠 마님
오랜만에 곡괭이에 삽질을 하여 온 몸이 땡기고 손이 후덜거립니다.
내일이 걱정이지만
그래도 풀을 메니까 조금 낳아 보입니다.
귀신들은 오래 못버틸듯 합니다.
옥상에서 앞집 아줌마가일하는 우리를 보고이제야 살림집 같다고 하십니다.
2년이 넘도록 방치해 볼때마다 나간집 같다고....
다음주에는 뒤뜰을 정리하고 대문을 고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