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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산 새로운 한 달의 시작과 함께 기온이 내려간다. 오늘은 천관산을 산행하였다.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에 위치한 도립공원이다. 기암괴석과 억새가 아름다운 산으로 10월 5일 억새제가 열린다.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이란다. 산행은 주차장 – 양근암 – 정원석 – 연대봉(723m) – 환희대 – 금강굴 – 장천재 – 주차장 7.7km 3시간 30분 산행하였다. 주차장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포장도로를 타고 오른다. 가로수로 애기단풍나무가 터널을 이룬다. 잔뜩 흐린 하늘이 비가 올듯한 날씨다. 등산로 입구에 1~3코스를 알리는 표지판에 1박2일 이승기길과 강호동 이수근 길이라 별도 표시도 해놓았다. 아주 오래된 인물들이 생뚱맞다. 1코스로 접어들자 파헤쳐진 흙들이 거칠어 성큼성큼 올라야 .. 2024. 10. 2.
시골집 9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올 한해도 석 달 남았다. 무더웠던 만큼 바나나가 자작나무와 겨루기를 한다. 어제 밭에 예초기로 풀을 베고 오늘 아침에도 베었다. 풀을 베고 난 자리에 주먹만 한 사과가 떨어져 있다. 그리고 대추도 게으른 자가 남겨놓은 수확물은 올해도 없다. 그나마 대추 몇 알 얻었다. 월하정인 관리 좀 하란다. 그래도 지난 태풍에 쓰러진 나무는 없었다. 나팔꽃 덩굴이 자작나무를 타고 올라 휘어지거나 고사 된 나무가 많다. 조금만 일찍 풀을 베었어도 했다. 그리고 블록 30장을 구매하여 벽을 쌓았다. 이것도 노동이라 팔이며 등짝이 아린다. 2024. 9. 30.
불갑사 상사화 축제 불갑사 상사화 축제 축제장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차량은 길게 이어졌다. 과연 오늘 안에 주차할 수 있을까 싶었다. 날씨는 여전히 흐렸다. 주차장에 대형버스가 인제에서 인천 등 각종 단체에서 내려온 차량이 가득했다. 승용차 주차장도 가득하다. 장애인 주차장만이 여유가 있었다. 일행을 따라 행사장 입구를 통과하자 행사장 천막들이 연결되었다. 체험 부스 특산품 홍보 야시장까지 그리고 푸드트럭도 있다. 오늘 행사가 끝난다. 공연도 이어지고 사람들도 이어졌다. 불갑사 오르는 길에는 붉은 꽃무릇이 피었다. 만개는 아니어도 붉게 물들었다. 흐린 하늘에 빛이 바랬지만 잎도 없이 꽃대를 길게 올린 상사화가 나무숲 가장자리에서 공원에 이르기까지 데크길을 사이로 계곡을 사이로 흐드러지게 피었다. 길가에는 좌판이 펼쳐지고 상상.. 2024. 9. 23.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굴비 간장게장에 점심을 먹고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를 답사하였다. 조성초에 들렸으니 오랜 기억이다. 그 기억에 돌탑 속에 불상이 있었던 기억뿐이다. 출렁다리가 있는 해안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른다. 많은 인원이 타기에는 부족하여 계단을 이용하였다. 4층이던가 그 끝은 다리로 연결되고 마라난타존자상이 나타난다. 오래전 보았던 탑원으로 내려가 한 바퀴 돌아보고 부용루에 올라 전경을 바라보고 전시관을 둘러보고 원위치하였다. 2024.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