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67 대청도 농여해변 농여해변이다. 사진에서 꼭 봐야 할 것 같은 곳이었다. 지층이 뒤집혀 솟아오른 바위가 오래된 나무 판재처럼 나이테를 이루고 있었다. 자갈밭은 모래해변으로 바뀌고 드넓은 모래사장이 나타났다. 그리고 사구에는 통보리사초가 꽃대를 올렸다. 남도에는 갯뻘에 사구를 볼 수 없다. 서해안의 고운 모래가 바람에 날려 사막과 같은 사구를 형성했다. 해안가에는 모래사장에 솟아있는 괴석들이 외계 행성에 온 기분이다. 가까이 모래언덕이 있다. 분명 산능선으로 보였지만 소나무 방풍림 뒤로 거대한 모래 언덕이 있다. 중간에는 낙타모형도 설치 해두었다. 사막을 걷는 듯한 분위기다. 이렇게 대청도의 짧은 여행을 마쳤다. 기회가 된다면 대청도를 다시 한번 둘러보고 싶다. 2025. 5. 11. 대청도 모래울해변 모래울해변 탐방코스는 해송림을 따라 걷고 해안으로 내려와 모래사장을 걸었다. 붉은 소나무가 모래 사구 위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버스는 삼각산 아래 독수리바위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 이동하였다. 2025. 5. 11. 대청도 서풍받이 탐방로 대청도에 도착하여 다시 버스로 이동하였다. 백령도에 비해 아담하였다. 하지만 아름다운 소나무 군락 등 대조적이다. 오후 짧은 시간에 이동해야 했다. 첫 번째 서풍받이 탐방로다. 광난두정자각에서 조각바위를 오르고 마당바위까지 돌아오는 길로 약 3km 1시간 정도 걸렸다.탐방로를 따라 걷자 이곳은 봄이다. 제비꽃이 만발하고 반디지치 군락을 이루고 있다. 서해를 바라보고 걷는 풍경은 다남도의 도서지방과 익히 봐왔던 풍경과 다를 바 없었다. 길섶에는 분꽃나무가 진한 향기를 품어냈다. 짧은 데크길도 있다. 복사꽃이 화려하다. 노란 쇠채꽃도 피고 있다. 잎이 돋기 시작한 소사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해안 길을 따라 오르내리기를 반복한다. 떨어지는 벼랑에서 멈춰서 사자웃음바위 얼굴형상을 한 대갑죽도를 조망하며 조각바위로.. 2025. 5. 9. 백령도 유람선 다음날 유람선을 타러 두무진으로 향했다. 비소식이 있었지만 다행히 오지는 않았다. 다만 잔뜩 흐렸다. 그래도 유람선은 운행하였다. 주차장에는 대여섯 대의 관광버스가 도착해 승선을 기다리고 있다.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키를 잡고 있는 분이 젊은 여성이다. 오늘 첫 출항이라고 한다. 유람을 마치고 접안하는 과정이 한번으로 끝내지 못하고 거칠었다. 그러나 차분한 설명과 운전은 괜찮았다. 잘되었으면 했다. 그리고 사곶해변 우수조망명소에 올라 2km 폭200m의 모래사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마지막 콩돌해변에서 맨발 걷기를 하였다. 모래하나 없는 몽돌해변으로 콩알만큼 작은 돌에서 손바닥만 한 몽돌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해안가로 콩돌을 밟으니 발이 아프다. 그리고 발이 시렸다. 아직은 추워 바닷가에 접하기는 .. 2025. 5. 9. 이전 1 2 3 4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