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63 우도 반하도와 우도 둘레길 2025. 3. 28. 통영 연화도 3.23.통영 연화도 산행순천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하였다. 어제까지 패딩을 입었지만 오늘은 가벼운 바람막이를 입었다. 봄이 사라진 듯 낮에는 20도가 오르는 초여름 날씨다. 며칠 전 춘분이 지났다. 그만큼 해도 길어졌다. 고속도로 풍경은 매화꽃으로 가득하다.공룡나라 휴게소에서 김밥을 먹으며 달리니 통영항에 도착하였다.배에 승선하여 자리를 잡고 가볍게 술을 걸쳤다. 갈매기 들은 익숙한 듯 새우깡을 받아먹는다. 막걸리와 소맥을 두어 잔 걸치니 하늘이 하해진다. 하선 준비 방송이 나왔다.연화도는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에 위치한다. 통영 여객선터미널에서 욕지도 가는 배를 탄다. 한 시간 거리다. 섬의 형상이 먼 바다 가운데 떠 있는 한 송이의 연꽃을 닮은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옛날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전해.. 2025. 3. 25. 고흥 연홍도 지붕 없는 미술관 연홍도와 미르마루 길을 걷는다.바닷바람은 거칠었다. 어린아이들이 바람에 휘청거렸다.고흥 소록도를 지나 거금도에 도착 선양마을 선착장에서 연홍도로 배를 기다린다. 지척에 있는 거리다. 배로 5분이 채 안 걸리는 거리다. 바람이 거칠어 파도가 물보라를 일으킨다. 성난 파도처럼 파도가 연이어 치고 있다. 소형 선박은 20여 명을 기준으로 실어 날랐다. 물이 무서운 나에게 약간의 공포심이 밀려왔다. 우리 일행은 50명이 넘어 세 번을 왕복했다.연홍도는 이번이 네 번째이다. 벌써 6년 전이다. 약간의 변화가 있었지만 그때와 다르지 않았다. 마을을 가로질러 미술관으로 향했다. 여전히 담장에는 폐어구와 나무로 만들어 놓은 미술품들이 설치되어 있다. 마을은 깨끗했다. 그만큼 관리가 잘되고 있다.미술관.. 2024. 12. 25. 소매물도 다시 섬으로 통영 소매물도 여행은 지출이 따른다. 네 소득의 몇 프로를 할애하여야 하나 고민스럽다. 매주 떠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도 떠나기 마련이다. 다음 일을 걱정하기란 인생이 너무 짧다. 새벽 고속도로는 한산하다. 올해 이 길을 유독 많이 지나쳤다. 며칠 전 창원 출장길에도 비진도와 마산 비치로드 길을 걸을 때도 같은 길을 지나쳤다. 변함없는 길 위에도 안개가 드리우고 들녘은 노랗게 변해가고 있었다. 여름 같은 가을 새벽이다. 통영을 지나 거제시로 그리고 구불거리는 길을 따라 저구항 매물도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소형여객선을 타고 9시에 출발 50분을 달려 매물도를 거쳐 소매물도에 도착하였다. 소매물도는 두 개의 섬이 70m 자갈길(몽돌)로 이어져 있다. 길이 갈라져야 본섬에서 등대섬으로 들.. 2024. 9. 15. 이전 1 2 3 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