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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벽난로 만들기

by 허허도사 2009.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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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방에 벽날로를 설치해봅니다.

형식은 요즘 유행하는 로켓형 화덕입니다.

내화벽돌이나 200mm파이프를 이용 L자모양으로 연통을 만들어 위에 드럼통을 엎어

연기가 위로 솟지않고 아래로 빠지도록 만듭니다.

이곳은 아직도 어두워지면 춥습니다.

온돌이 있지만 그래도 늦은 시간 도착할 경우열효율이 좋은

벽난로를 만들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운치도 있으면서..

장작이 활활타오을는 불을 보면서

막걸리 한잔하면 더욱 좋겠지요..

준비는 저번주에 준비해둔 기와장과 깨진 항아리(몸통지름이 600mm자리) 입니다.

내화벽돌이 없어 적벽돌을 구해 약30장정도로 바닥을 깔고 기와장을 200mm간격으로 두장을세우고

철근으로 고정합니다. 높이는 800~900mm정도로 높이 올립니다.

그위에 항아리를 덮었습니다.

아직 완성하지는 안았지만

불이 쑥쑥 잘들어갑니다.

마무리를 어떤 모양으로 할지

기와편과 빈병(소주병)으로 불먹는 거북이를 만들지

아니면 하마를 만들지.....


누가 아궁이에 불은 안지피고 연기를 몽땅 뿜어됩니다.

눈이 매울정도로...

아버지는 일하는데 옆 변기통에 볼일보는 아이들

헛간 화장실을 이용하면 되는데

굳이 톱밥변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적벽돌로 틀을 만듭니다.


기와장을 50mm정도로 절단하여 기와장을 세우고 옆을 흙과 함께 겹겹이 쌓아올렸습니다.

기와장 절단하는데 돌가루가 사정없이 날려 대충자릅니다.













항아리를 걸고 불을지펴봅니다.

아직젖어있는 상태지만 불은 잘들어갑니다.

연기도 연통과 항아리사이고 잘빠지고

금새 항아리 표면이 뜨거워 쓸만하겠습니다.

걱정은 항아리가 열에 견딜까하는 문제인데

잘구워진 항아리라...

이정도로 하고 아궁이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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