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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보니 2016년에 방문하였다. 그때 햇살이 낮게 드리우는 소나무와 편백숲이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차밭 암자에서 도솔사를 스케치하였다.
그때와 달리 차도를 걸었지만 이젠 보행 탐방로를 만들어 놓았다. 그때 보았던 소나무와 편백나무 숲이 여전히 아름다웠다. 탐방로를 따라 원색의 옷을 입은 일행들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 대양루를 지나고 경내에 들어서니 대웅전이 아닌 부처님 사리를 모시는 적멸대궁이 대신하고 있다. 창 너머 사리탑이 보인다. 뒤를 돌아서니 4각 기단위에 종형사리탑이 보인다. 신앙심 깊은 중생들이 탑돌이를 한다.
산신각을 지나 차밭으로 향했다. 예전보다 풍성하게 변한 차밭이 초록빛으로 빛나고 있다. 숲과 경계에서 짙푸름이 극대화하고 다솔사를 품고 있다.
또한 한용운 스님이 머물고 간 흔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