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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은 화려한 꽃 그림으로 단장하였지만 여전히 좁은 골목길은 하늘과 맞닿았다. 한사람 겨우 지나가는 고갯길은 고행의 수도승처럼 아무 생각 없이 올라야 한다. 그곳에 도착하면 숨도 멈춰 평온이 찾아온다. 도심 밖으로 나가는 길은 각종 소음에서 해결된다. 기계음에 듣지 못한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숲에서 바라본 시가지 풍경은 한 폭의 파노라마다. 그래서 누군가는 저 높은 곳에 육중한 소나무 한그루들 들어 집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