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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 도립공원

by 허허도사 2018.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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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23.

친구에게 까톡이 왔다 지리산 둘레길 대축에서 삼화실까지 차량이동방법?

택시라고 답하고

오늘 지리산둘레길을 걸을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잠시후 산에가자고 합니다.

여수에서 출발 차량에 동승하여 점심이야기를 하니 산에서 먹자고 합니다.

오후에 모임도 있어 먼곳 지리산둘레길은 걷기 힘들어 가까운곳을 찾았던 것입니다.

산에서 먹을 곳은 가까운 조계산 보리밥집 뿐이기에 곧장 선암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은 한가하였습니다.

주말인 경우 관광버스와 승용차로 만차가 되어야 하지만 오늘은 무더운 날씨탓인지 절반도 차지않았습니다.

오늘 산행은 대각암-행남사절터-장군봉-작은굴목재-보리밥집-작은굴목재-비로암-대각암 약10km입니다.

대각암에서 장군봉까지 2.5km 최단거리인 만큼 경사도 가파릅니다.

초입부터 계단을 타고 행남사터까지 줄곳오르니 숨은 쇠소리가 나오며 땀구멍은 열려 몇번이고 담을 훔치며 올라섭니다.

어제 거하게먹은 술까지 부글부글 끓어올라 곤욕스럽습니다.

혼자만 산행을 하다 앞선 친구의 발걸음을 따라가자니 더욱 힘에 부칩니다.

그렇게 두어시간을 올라오니 행남사터가 나왓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주변을 둘러보니 산중턱에 이렇게 너른 터가 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으며

흩어진 와편은 예전 절터의 규모를 가늠하게 하며 이직도 남아있는 돌담은 금방 다시 솟아오를듯 합니다.

다시 복원되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쉼터 바로뒤에 작은샘에서 물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안에 누군가 놓았는지 식당에서 볼수있는 공깃밥그릇이 하나 놓여있습니다.

한 모금하니 달고 시원합니다.

땀이 식을쯤에 장군봉으로 향합니다.

이정표에 누군가가 빡셈이라고 유성펜으로 써놓았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나 위를보니 가파르기는 하나 그렇게 힘들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행남사터의 잠깐의 휴식 덕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그만 창이 보이더니 장군봉에 도착합니다.

어느산 정상인들 호박돌이(장군봉 884m) 우뚝 솟아있 듯이

인증샷을 찍고 주변을 관망하였지만 흐릿한 날씨덕에 백운산 줄기와 무등산이 히미하게 보일뿐입니다.

이제 늦은 점심을 하러 내려갑니다.

배바위를 거쳐 작은굴목재에 도착 보리밥집으로 순식간에 내려옵니다.

보리밥집은 세곳이 있었지만 맨위 길가집은 낙옆만 쌓여있을뿐입니다.

원하는 보리밥집을 향해 조금내려갑니다.

오른쪽 원조보리밥집으로 들어갑니다.

많은 이들이 이미 식사를 마치고 평상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줄곳 아랫집에서 먹었는데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밥에 그막걸리 입니다.

산행중 음주금지 프랜카드가 걸려있어도 이곳에서 보리밥에 막걸리를 곁들였습니다.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오던길을 되돌아 올라 작은굴목재에서 비로암을 거쳐 대각암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비로암은 몇해전에 비해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되었을뿐 변함없이 자리하고 있으며

내리막길에는 아름들이 굴참나무 숲으로 하늘을 가리고 빼곡히 자라고 있으며

재미있는 점은 ㄱ자로 꺽여 자란 나무들이 가끔보여

벤치처럼 걸터않아 보고싶은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대각암을 거쳐 주차장에 도착 5시간 산행을 하였습니다.

내일은 쉬어야겠습니다.

 

화려한 애벌레 이름이?

늦으 피나물

행남절터

누군가 빡셈이라고 적어놓았다

그저 웃지요

쬐금 빡세기느하겠다

 

터널을 빠져나오는 기분 하늘이 열린다.

 

장군봉 884m

 

 작은 굴목재로

 

작은굴목재 이정표가 어지럽다.

 

조금 내려왔는데 계곡이 보인다.

보리밥집 화장실?

 

원조보리밥집

 

다시 작은굴목재

 

굴목재에서 굴참나무를 보았다

 

다른 일행들과 비로암으로 내려갑니다.

산수국

 

까치수영

 

비로암

 

굴참나무

대각암 가는길 마애불 고려말기에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삼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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