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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따리봉

by 허허도사 2018.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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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16.

백운산 따리봉 (1,153m)

백운산(1,228m)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입니다.

광양시 옥룡면 논실마을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논실마을 버스정유장옆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올라갑니다.

몇년전에 비해 팬션이 몇채 더 늘었습니다.

또한 공사는 계속 진행중으로 건축물과 석축을 쌓는등 공사판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놓은 곳까지 자연을 훼손하면서 건축행위를 하여야 하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 덕분에 숲이 시작되었지만 숲이 아니였습니다.

이 지루한 오르막 길을 1km이상 올라가야 합니다.

숲은 다양한 키큰나무들로 해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덮여있습니다.

기본활옆수에 가뭄비나무, 편백나무 등 조림수도 보입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바뀌는 계절에 꽃은 보이지 않고 산골무꽃만 간간히 보였습니다.

1시간 정도 콘크리트길을 걸으니 숲길이 보입니다.

이곳 탐방로는 인기가 없는듯 바닦은 낙엽부스러기조차 보이지 않아 바위투성이인 등산로는 찾기가 쉽지는 않아

초반에 몇번이고 헤매였습니다.

다행이 도솔봉 삼거리에서 등산로 정비사업으로 예초작업이 되어 그길을 따라 갑니다.

따리봉 가는길은 야생화가 많아 피는 시기에 백운산보다 많이 찾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많던 피나물은 간간히 바위틈에 보일뿐입니다.

숲속에는 박새가 꽃대를 올리기 시작하고 산수국은 좁살크기 꽃몽오리를 튀우고 있습니다.

삿갓나물, 말나리 들도 동참합니다.

조금 더 오르니 핼기장이 보이고 능선을 따라 참샘이재에 도착합니다.

참샘이재 뒤로 고산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위에는 바위취와 말발도리가 그리고 금마타리가 노랗게 피었습니다.

바닥에는 관중 등 고사리류와 참나물 등 다양한 식물등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혹여 그동안 보지못한 종이 있으려나 한참을 들러보고 따리봉으로 향합니다.

능선길에선 돌양지꽃과 바위채송화가 돌틈사이 뿌리를 내리고 꼬리진달래도 피었습니다.

전날 과음으로 힘겹게 따리봉에 도착하자 멀리 광양만과 구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좌측으로 백운산과 우측능선으로 도솔봉이 보이며 

멀리 조계산과 모후산까지 흐릿하게 보이는 정도로 하늘은 맑았습니다.     

따리봉에서 한재까지는 급경사로 서있지조차 힘에 붙입니다.

따리봉아래 박쥐나물이 키높이로 꽃대를 올리며 오가피도 간간히 보입니다.

한재까지는 1.3km 등산로 정비중으로 야자매트를 깔아놓았습니다.

아직 푹신거려 조금은 불편하지만 흙이 다져지면 안전한 길이 되겠습니다.

한재에서 논실까지는 콘크리트 임도길을 따라 내려가면 됩니다.

7.5km산행 4시간

 

논실마을 버스승강장

 

공사중잍 팬션들

 

 

잘익은 산딸기 맛이 달달하였습니다.

 

임도구간 끝

 

길이 있는듯 없는 듯

 

피나물

 

삼거리 도솔봉 방향으로

 

참샘이재

 

멀리 도솔봉

 

도솔봉 따리봉 능선

 

 

꼬리진달래

따리봉 전망대

따리봉

백운산 방향 광양만도 보인다.

 

한재로 가는길

막 포장한 야자매트

한재

논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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