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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만복대

by 허허도사 2018.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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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6. 현충일

지리산 만복대 산행입니다.

만복대는 지리산 전라도권에서 반야봉, 노고단 다음으로 높이가 1,438m나 되었습니다.

 

11.30분경 성삼재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만차로 길가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날씨는 여름날씨로 1000고지인 이곳에서 열기가 심하게 느껴집니다.

하늘은 안개인지 하늘은 흐린듯 뿌였습니다.

만복대 탐방로 현판이 걸린 문을 지나자 바위위에 뿌리가 들어난 소나무 대여섯구루가 솟아있습니다.

이틀전 자전거를 탄 피로가 누적되어서 인지 아니면 어제먹은 술 탓인지

조금만 경사에도 다리가 묵직하게 전해옵니다.

처음 몇걸음을 오르더니 바로 내리막길입니다.

내리막은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다는걸 느끼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흐르지 않았습니다.

바로 옆 도로에서는 오토바이 굉음이 들려오고

자동차 소음에서 벗어날쯤 고리봉으로 오르는 길은 시작됩니다.

숲은 한사람이 지나갈 정도의 오솔길로 산죽밭은 몸을 스치며 걷게됩니다.

주변에는 함박꽃이 듬성듬성 피어있으며 별다른 꽃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묵직한 다리와 뚝뚝떨어지는 땀을 훔치며 오르고 오르니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고리봉 이랍니다. 1,248m

 

늦은 산행탓인가 아니면 그다지 인기가 없는 탐방로인가 마주치는 사람도 없습니다.

만복대까지 3팀을 본것이 다입니다.

고리봉에서 성삼재 주차장 그리고 반야봉과 천왕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다시 내려갑니다.

한참을 내려가게 됩니다.

상위마을로 내려가는 묘봉치까지 빠르게 내려갑니다.

주변숲은 고산지대 식물들로 수리취, 곰취, 승마....바위틈엔 돌양지꽃, 바위떡풀들이 자라며

숲은 건강합니다.

상위마을 삼거리에서 다시 만복대까지 2.3.km 올라가야 합니다.

만복대 800m정도 남겨진 지점부터 관목들은 사라지고 고산지대로 

키작은 나무들과 털이풀, 비비추, 나도승마...... 눈에들어옵니다.

바람의 영향인지 철뚝과 노린재나무, 병꽃나무들이 키보다 낮게 자랍니다. 

눈앞에 만복대가 보입니다.

훼손된 막복대는 흙이 채워지고 식물들을 심어 복원중에 있습니다.

만복대를 지나 정령치, 바래봉까지 이어집니다.

오후 3시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무리하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순간입니다.

걸었던 길이 눈에 익혀서 일까요

 

노고단이 보인다.

성삼재 주차장

 

1,248m 고리봉

 

구례읍

반야봉에서 천왕봉 능선

 

자란초

 

묘봉치 구례 상위마을길도 있다.

찔래꽃이 한창이다.

 

국수나무

 

미나리아재비

 

만복대 반향에서 고리봉

만복대가 보인다.

 

백당나무

 

노린재나무

붉은병꽃이 아직도 피었다 

 

쥐오줌풀

 

1,438m 만복대

 

정령치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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