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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벽소령길(음정구간)

by 허허도사 2016.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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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19.

어제 자전거 100km를 달렸더니 장단지가 뻐근하다.

눈뜨기도 버거운 이른아침 산에가자고 합니다.

그것도 지리산

요즘 장거리 산행을 즐기는 작은형

그래서 같이 하기로 합니다.

 

오늘은 함양 음정마을에서 도솔암을 거쳐 삼각고지 능선을 타고

벽소령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음정마을로 되돌아옵니다.

어제 비가 와서 하늘은 맑고 시원합니다.

 

음정마을에 주차를 하고 10시경에 출발 하였습니다.

음정마을

정상코스로 가자면 6.7km

그러나 오늘 가는 길은 그길이 아니였습니다.

 

여기도 접시꽃이 피었습니다.

환상적인 마을길

붉은 소나무

음정마을에서 1km쯤 오솔길을 오르니

임도구간이 나옵니다.

임도 통제구간에서 등산객들의 차량과 하산하는 등산객을 태우러 기다리는 택시도 보입니다.

음정에서 오르막을 올라올때 장단지가 터지는 줄 힘이 들었답니다.

임도를 보는 순간 이정도면 쉽게 가겠다고 생각했지요

조금 오르니 외길로 빠지는 것입니다.

얼마나 돌아가는 지 그리고 끝없는 오르막

기린초와 뻐꾹나리

딱지풀이 아닌가?

저기 보이는 곰표지판을 무시하고 숲으로 들어갑니다.

내 다리는 천근이고

무심하게 앞서가는 작은형

숲속은 시원하고 상쾌했습니다.

정산등산로가 아니라 조릿대가 괘롭히기도 합니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원시림이던가

굵직한 나무들이 지리산임을 느끼게 합니다.

불법 산행을 많이들 하시는 지

꼬리표가 많이 달려있습니다.

초록이끼와 관중

가지말란 길은 어찌 그리 많던지

도솔암 입구입니다.

신기한게 길도 없는데 샤시와 지붕개량이 잘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난관입니다.

길이 묵었던가 아니면 모두 다른 길을 이용했던지

이제부터 무작정 위로 능선을 향헤 험한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예전 왕시루봉을 오를적이 생각이납니다.

그때도 길을 찾아 위로 무작정 오른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정상가까이 길을 못찾고 내려온적이 있었지요

한시간 동안 기어오르니 드디어 하늘은 봅니다.

나오지 않을것 같은 등산로를 만나니 살것같습니다.

조금 좋은 길을 만나니 뭉쳤던 다리고 어느정도 풀리고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금마타리

돌양지꽃

여기서부터 1,350m~1,450m를 오르락 내리락 달려갑니다.

그렇게 또 한시간 쯤 걸으니 탐방로가 나왔습니다.

음정 연하천삼거리에서 연하천대피소 가는길

삼거리 갈림길입니다.

우로 연하천대피소 좌로 삼각고지

삼각고지 쪽으로

또 금마타리

 

삼각고지

산꿩의다리

고사목이 많이 보입니다.

기후변화 영향이 겠지요

형제봉에 도착합니다.

형제봉

 

바위 절벽에 분재처럼 자라고 있는 구상나무

버들일엽초

구상나무에 솔방울이 주렁주렁 서있습니다.

참바위취

오늘의 목적지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6.7km를 돌고 돌아서 어렵게 도착했네요

 

벽소령대피소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라면을 끓이는데 물이 필요합니다.

150m 아래 샘터까지 오르내리길 반복 했습니다..

벽소령대피소에서 몇백미터 내려오면

음정마을까지난 임도와 만납니다.

이제부터 지루한 길을 걸어봅니다.

 

이곳은 낙석주의 구간입니다.

?

고광나무

함박꽃

석양빛에 더욱 붉게 보이는 적송

산수국

음정마을

이 작은 마을에 서울행 버스까지 운행합니다.

오전10시에 산행하여 오후 5시에 도착하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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