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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보러가자 백운산으로

by 허허도사 2017.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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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4.

1월하고 두번째 토요일입니다.

오늘은 가족산행을 가려고 합니다.

윤석이가 산에 가고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1,000고지는 되어야 눈꽃도 볼수 있을것 같아 백운산을 택하였습니다.

 

잠이 많은 윤석이는 11시가 다되어 일어납니다.

오전에 도착하지 않으면 남쪽나라에서는 눈꽃이 떨어지고 말지요

그러거나 말거나 해는 중천에 힘을 발위하는 중이랍니다.

백운산 아래 진틀마을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못되었습니다.

백운산을 바라보니 아침햇빛에 많이 녹아내린듯 신선대와 정상부근에 눈꽃이 보일뿐입니다.

서두르지 않으면 그나마도 보지 못하겠지요

하늘은 연이은 강추위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를 급격히 떨어뜨리고 있지요

영하 4도 정상에는 10도이하가 되겠습니다.

조금걸어도 마스크가 입김에 얼어붙는 짜릿한 겨울 날씨입니다.

그덕에 파란하늘을 보여주었습니다.

 

산행은 매번 송어산장에서 출발 지루한 임도를타고 한재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을 택하였습니다.

조금 완만하지만 눈쌓인 길을 아이젠도 없이 산행하는것은 무리일것 같아

오늘은 백운산 정상까지 가장 짧은 구간인 진틀에서 출발합니다.

정상까지는 3.3km 넉넉잡고 두시간이면 정상에 도착하겠지요

진틀마을 입구

등산안내도 2번코스 3.3km 약 2시간소요

정상을 보니 서두르면 눈꽃을 볼수 있겠습니다.

변수는 윤찬이....

몇일전 내린 눈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병안산장안쪽으로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몸집은 작지만 가지가 땅아래 까지 쳐진 소나무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

계곡이 끝나는 지점

딱 절반을 올라왔습니다

삼거리를 지나 급경사지로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걷는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윤찬이

조금만 걸어도 나무에 걸터 아이고 죽겠네 하며 수십번을 해됩니다.

정상까진 아직도 1km가 넘게 남았는데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정상을 앞에두고 계단길입니다.

윤석이는 가볍게

멀리 도솔봉과 따리봉이 보이네요

드디어 능선에 도착했습니다.

정상까지는 가는 길은 수월하답니다.

하지만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은 오래 버티지 못할정도로 손끝에 감각이 떨어집니다.

정상에 가까워지자 눈꽃이 희미하게 붙어있습니다.

다행이 약하지만 설경을 볼수 있어 다행입니다.

정상아래서 멀리 순천만이 보입니다.

정상에서 신선대 방향

억불봉 방향

백운산 정상입니다.

좁은 공간에 강풍과 함께 찾아오는 한파는 오래 버티질못하고 인증사진 한컷에 바로 내려옵니다.

오랫만에 가족이 모여 산행을 하니 기쁘고

백운산 정기를 이어받아 건강하길 바랄뿐입니다.

멀리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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