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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35

지리산둘레길 6구간(수철-성심원) 지리산둘레길 6구간(수철-성심원) 산청에서 8시 50분 버스를 타고 수철로 돌아왔다.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는 모처럼 맞아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은 빗길을 걷기로 작정을 하고 우비도 준비하였다. 6구간 사전 검색 결과 도로로 걷는 구간이라 우중 둘레길도 괜찮겠다 싶었다. 수철마을을 돌아 논두렁길을 걷는데 마을 주민이 우리에게 먹을 것을 많이 챙겨야 한단다. 어제도 많이 지나갔다며. 그 말이 무슨 뜻인 줄 몰랐지만 선녀탕을 지나고 깨달았다. 구멍가게 하나 없었다. 그래서 쫄쫄이 굶어야 했다. 지막, 평촌마을을 지나는 동안 택지개발 지대를 지난다. 그리고 대장마을을 지나 남강을 따라간다. 산청 시내가 보였다. 어제 조금 일찍 출발하였다면 산청까지 걸어갈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도로 구간을 피.. 2022. 6. 8.
지리산둘레길 5구간(동강-수철) 지리산둘레길 5구간(동강-수철) 함양과 산청을 잇는 구간이다. 함양구간부터 도로로 이어지는 길이 많았다. 오늘도 출발은 도로 위를 걸었다. 순천에서 한 시간 반을 달려 동강마을에 도착했다. 일 년 전 보았던 익숙한 풍경이다. 그리고 지리산둘레길 이정표를 보니 동강에서 수철 12.1km가 시작과 끝을 알린다. 지난번 걸었던 구간은 절반 이상이 도로 위를 걸었다. 뜨거운 햇살 아래 아스팔트 위를 걷는 것은 두 배로 힘들게 하였다. 오늘도 시작은 동강마을에서 2.5km를 도로를 따라 걸었다. 차를 피해 몸을 돌려야 했다. 산청함양 추모공원을 돌아 산속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오늘도 도로 위를 걸어야 하나 걱정하였다. 다행히 추모공원을 돌아 공사 중인 땜을 따라 걷다 중간지점에서 산속으로 향한다. 오랜 가뭄으로 산.. 2022. 6. 8.
지리산둘레길 함양구간 금계-동강 부처님 오시는 날 다시 지리산 둘레길을 찾았다. 지금까지 남원, 구례, 하동 구간을 완주하였다. 남원 인월-금계 구간을 마치고 구례에서 하동 위태까지 돌았다. 함안과 산청은 거리가 멀어 아니 멀다고 생각되어 조금 망설였다. 언젠가는 다시 시작해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 오늘 시작하였다. 함안구간으로 금계-동강 11km(벽송사 경유 12.7km) 4시간 이내로 걸을 수 있겠다 싶었다. 휴일에는 늦잠을 자는 편으로 아침을 먹고 준비하니 12시다. 금계 지리산둘레길 안내소에 도착하니 오후1시30분이다. 예전에 비해 많이도 바뀌었다. 2012년 4월 이후로 벌써 9년이 흘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나도 변하고 주변도 변하고 있다. 날씨도 변했다. 요 며칠 쌀쌀하고 우중충한 날씨가 여름으로 변했다. .. 2021. 5. 21.
뱀사골 신선길 2020.11.29. 뱀사골 신선길 요통으로 3주 동안 고생하였다. 1주 동안 꼼짝 못하고 누워만 지냈다. 그리고 2주 동안 한두 시간 걸어보았다. 아직도 허리에 통증이 남아있다. 등산은 생각도 못하고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길을 택하여 걸어보았다. 몇 년 전에 걸었던 천년송이 있는 남원 반선에서 와운마을까지 2.5km 뱀사골신선길이다. 반선계곡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성삼재를 넘어오다 기온을 체크하니 외부온도가 영하2℃다. 구름에 걸친 반야봉에 하얗게 눈이 쌓였다. 그 풍경을 사진에 담으려 갓길에 주차를 하는 분도 계셨다. 나는 차창 넘어 곡예운전을 하듯 담았다. 달궁계곡 야영장에는 집채만한 텐트가 즐비하다. 우리집에는 결혼하기 전 구입한 캐빈형 텐트가 있어 그것으로 야영을 하지고하니 웃기는 소리하고 있.. 2020.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