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리산둘레길35

하동호~위태마을 10구간 11.5km 하동호~위태마을 10구간 11.5km 하동호를 보니 댐위로 난길 끝으로 데크길이 조성되어있습니다. 그늘도 없는 땡볕에 길을 걷는 것이 아닐까 걱정스럽습니다. 길 이름이 고래실길이랍니다. 다행히 본촌마을 고래사에서 재를 넘어 궁항마을에 도착합니다. 이길은 다소 지루합니다. 데크길에 이어 임도길을 따라 양이터재(550m)를 넘어가야합니다. 15km를 4시간째 걷고 있어 피로감이 더해 다리는 뭉치고 어깨까지 아파옵니다. 준비해온 물은 바닥이 나고 갈증은 더해갑니다. 다행이 재를 넘자 마을 간이상수도 물탱크에서 넘쳐나온 물을 마실수 있었습니다. 들이키니 달디답니다. 재를 넘어 내려오는데 차량 한 대가 지나갑니다. 그리고 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궁항마을입니다. 고래사를 지나 양이터재로 계속되는 임도길 우천시 .. 2018. 8. 28.
삼화실 ~ 하동호 11구간 11.5km 오랜만에 둘레길을 걸어봅니다. 서당마을 끝지점에 나무로 만든 백구에 물레방아가 있습니다. 처마밑에는 “물레야 너는 한곳에서 계속 돌고있구나 나는 먼 길을 돌고 간다 머나먼 둘레길~ ” 개똥철학 같은 문구가 걸려있습니다.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살고자하는 이의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동과 광양은 매실과 밤나무를 많이 재배합니다. 서당마을을 뒤로 접어들자 밤나무숲이 나옵니다. 임도를 따라 숲속 둘레길을 오가며 지그재그 한없이 올라갑니다. 삼화실로 넘어가는 길목입니다. 그렇게 1.8km를 올라오니 버디재가 나왔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첫 고개가 힘에 붙입니다. 가벼운 배낭에도 지치게 만듭니다. 반면 월하정인은 철인입니다. 고개를 넘으니 멀리 마을이 보입니다. 길섶에는 할미질빵 꽃에서 은은한 향을 풍기며, 간간.. 2018. 8. 28.
서당마을 주막겔러리 2018. 8. 21. 지리산 둘레길 하동구간 10~11구간 서당마을 주막겔러리 당초 여수 거문도 섬여행을 계획하였으나 태풍으로 인해 계획을 변경하여 2014년 이후 중단했던 지리산둘레길을 1박2일로 걸었습니다. 일정은 서당마을에서 출발 위태마을까지입니다. 태풍이 올까하는 날씨로 하늘은 맑고 무더웠습니다. 서당마을에 도착 익숙한 안내판에 인증샷을 날리고 둘레길 앞에 눈에 들어오는 간판이 있습니다. 주막갤러리라는 간판을 단 70년대 풍 낮은 건물이 있습니다. 삐그덕 걸리는 샷시문을 열고 들어서니 동네 어르신들의 사진이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마을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흑백사진과 이호신화백이 그린 서당마을 풍경화가 두점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한켠에 무인주막이 자리합니다. 기다란 나무탁자에 냉장고가 있으며 간단.. 2018. 8. 23.
지리산 옛길(서산대사 길) 2016.11.20. 지리산 옛길 서산대사길입니다. 하동 의신계곡 신흥마을 ~ 의신마을까지 4.2km구간입니다. 상계사를 지나 의신마을쪽으로 가다보면 신흥마을에서 출발합니다. 신흥교 앞 좌측으로 계단을 오르면 시작점입니다. 서산대사길은 서산대사가 의산마을내 원통암에서 출가하여 주변 사찰과 왕래하였던 길로 도로가 개설되기 전까지 마을에서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늦가을 계곡을 따라 조용히 걸어보았습니다. 2016.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