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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

서당마을 주막겔러리

by 허허도사 2018.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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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21.

지리산 둘레길 하동구간 10~11구간

서당마을 주막겔러리

당초 여수 거문도 섬여행을 계획하였으나 태풍으로 인해 계획을 변경하여 2014년 이후 중단했던 지리산둘레길을 12일로 걸었습니다.

일정은 서당마을에서 출발 위태마을까지입니다.

태풍이 올까하는 날씨로 하늘은 맑고 무더웠습니다.

서당마을에 도착 익숙한 안내판에 인증샷을 날리고 둘레길 앞에 눈에 들어오는 간판이 있습니다. 주막갤러리라는 간판을 단 70년대 풍 낮은 건물이 있습니다. 삐그덕 걸리는 샷시문을 열고 들어서니 동네 어르신들의 사진이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마을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흑백사진과 이호신화백이 그린 서당마을 풍경화가 두점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한켠에 무인주막이 자리합니다. 기다란 나무탁자에 냉장고가 있으며 간단한 메뉴판에는 막걸리, 맥주, 소주, 봉지라면, 컵라면, 사이다, 커피까지 딱 입니다. 그냥은 못 가겠지요 준비해온 김밥에 해장술을 하였습니다. 하동막걸리에 한잔을 걸치고 옆 탁자를 보니 방명록이 올려있습니다. 뒤적거리니 많은 이들이 방문을 하였습니다. 이호신 화백까지 산청 남사마을에서 왔다며 기록되어 있으며, 어떤이는 3,000원을 외상까지 죄송하다며, 그래서 우리도 이름을 남기고 나왔습니다.

송촌꼬마김밥에

걸죽하고 시큼한 맛 하동막거리

 

이호신의 서당마을

 

입구 강아지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