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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12

허영만 특별초대전 말이 필요없었다. 만화를 수집하고 있지만 허영만 작품 구하기 힘들다. 높은 베팅에 그만 포기한다. 오늘 근대사의 역동 한강과 날아라 슈퍼보드에서 시공을 초월한 작가의 세계를 보았다. 그리고 식객과 일련의 작품을 구상하는 취재 수첩에서 쉽게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을 보았다. 2024. 8. 19.
전남도립미술관 리나스 발 데 벤데 이상한 전시회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는 발상부터 거리감이 들었다. 무슨 생각으로 그림에 모티브를... 가면을 만들었다는 자체가 그러했다. 그리고 목탄으로 그린 화면과 마주 했다. 내가 표현하고 싶었했던 빛과 그림자다. 그리고 강렬한 원색의 아크릴은 제목과 달랐다. 공감이 가지 않는 작가의 세계가 더욱 궁금하게 한다. 나무 골조에 종이로 만든 조형물이 왜 라고 했지만 영상에 비춰진 다규멘터리에서 이유를 알겠다. 그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보았지만. 그래도 알 수 없었다. 그저 괴기스럽다 가면속과 내면의 일치가 무엇인지. 왜 욕조에서 망고를 생각했는지. 2024. 8. 16.
설악 소나무 설악의 소나무는 거친 바위와 함께한다. 거센 바람에 가지는 바짝 움츠려 소극적이며 몸통만 곧게 서 있다. 그마저 앙상한 가지는 조금 불편하였다. 가지런하지 않고 듬성듬성 거리는 뭔가 부족한 모습으로 곧게 서 있다. 아무것도 자라지 못할 것 같은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는 반쯤 백골이 되어 바람에 휘청이듯 가로누웠다. 그마저 살아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바로 앞에는 백골이 된 나무의 몸통이 그대로 누워있다. 천년은 된 듯한 모습으로 반듯하게 누웠다. 2024. 6. 25.
봄비 오는 날 2024.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