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죠
휴가철가 가족모임으로 이곳저곳 잠자리가 많이 바뀌어었습니다.
오늘 부터 을지훈련으로 일찍 집에 들어가긴 힘들것입니다.
4일간의 집밖 생활과 2일간의 시골집으로 정신이 혼미합니다.
이번주말엔배수로를 만들었습니다.
올해 같이 국지성호우와 긴 장맛비로 인해 마당은 항상 물바다를 이뤄
비만오면 애들이 물놀이를 하였지요
예전 전주인이 아랫집 신축시 배수로를 미리 설치를 해두어
그곳에 연결하여 우선 우수만 해결하기로 합니다.
토요일 철물점에서 PVC 100mm와 75mm 두본씩 구입하여
카니발에 싫키위해 절반으로 나눠왔습니다.
톱질하다 왼손 엄지와 검지를 갈가 먹기도 하고요
시골집이 가까우면 화물차를 빌려 자재를 미리 구입하거나 주문할 수 있을 텐데
워낙 먼거리라 자재 조달이 가장 힘이듭니다.
시멘트 블럭도 300장을 구입하여야 하는데...허허
조적용 레미탈를 구입하려고 하였지만이곳엔 없어
미장용으로 구입하였습니다.
포장을 보니 동양** 친구가 만든 제품입니다.
이럴때 협찬을 받았으면 하지만 좋겠지요
저의 집짓기의 원칙은
손수힘으로 원동기를 사용하지 않기
이차 가공물을 사용하지 않기
재활용하기등 입니다.
이번 일엔 이차 가공물이 많이 들어갑니다.
우선 배수로를 묻기위해 터파기를 합니다.
삽이 필요없지요 이곳은 돌멩이기 지천입니다.
삽이 안들어가지요 괭이로 깔짝거리고 손으로 주섬주섬 돌을 꺼내면 됩니다.
그러다 커다란 돌뎅이를 만나면 땀이 줄줄흐르지요
큰망치로 쪼개고 지렛대로 건들어 겨우겨우 빼냅니다.
안 빠지면 어쪌까요, 우회합니다.
집 둘레에30cm 깊이로 배수구를 만들 것인데 큰일입니다.
관을 묻고 수평계로 물메를 잡습니다.
이젠집수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집수정은 시루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수련을 심으려고 금간곳을 때웠지만 워낙 상처가 심해 물을 막을 수가 없어
집수정에 않치고 위로 돌로 쌓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부들이나 줄등을 심어놓아 약간으 정화효과를 보려고 합니다.
이리저리 몇시간 만에 일을 마쳤습니다.
허나 헛고생 했습니다.
물매를 너무낮게하여 물이 고이지를 않습니다.
한10cm 아래로 묻어야 했는데
땡볓에 몸은 타서 따갑고 물은 안 빠지고
보고있자니 한심하고
보면 뭘 합니까. 애들이 물놀이 하자고 보채니
일찍 일을 접고 떠나는 수밖에요..
다음 주에 다시 공사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