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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 외항마을

by 허허도사 202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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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마을

온통 흰색으로 칠해 눈이 부셨다. 오밀조밀한 골목길에 마을은 아담하였다. 뒤로 난 길을 따라가니 한이 없을 것 같아. 그 길은 내장마을로 이어진다. 시간이 허락했다면 둘러볼까 했였지만 해수욕장으로 내려왔다. 파라솔이 즐비하다. 물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곧장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은 손님이 없음에도 어수선하였다. 물회와 멍게비빔밥을 주문하였다. 소주를 주문하니 안 된다고 한다. 술을 마시면 회전율이 떨어진다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주문도 안 받겠다고 한다. 알 듯 말 듯 뭔 소린지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일행 중 한 팀이 들어왔다. 옆 식당에서 재료가 소진되어 이곳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다른 팀은 아예 주문도 안 받았다. 이유인즉 2시 배로 들어오는 펜션 손님을 받을 시간이었다.

음식은 맛있었다. 2시 배로 통영으로 나왔다. 하선하는 승객들을 맞이하는 펜션 주인들은 화물용 오토바이와 트럭들이 승객들의 짐을 받고 있다. 식당에서 주문을 도왔던 직원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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