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쉽투어여행 세 번째
괴산 산막이옛길과 진천 농다리
아침 6시30분에 출발 괴산 산막이옛길 주차장에 9시40분에 도착하였다. 충청북도 괴산과 진천은 처음이다.
산막이옛길은 사오랑 마을에서 산막이 마을까지 이어지는 길로 중간중간 데크길이 연결되어 걷기에 편안한 길로 노루샘에서 4.4km와 산행길 진달래동산에서 천장봉으로 이어지는 2.9km 코스가 있다. 천장봉은 한반도 지형이 있는 전망대를 경유한다.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길은 시골길을 걷는 듯 편안하다. 특히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그 사이로 출렁다리를 설치하였다. 어린아이처럼 출렁다리를 뒤뚱거리며 걷는다. 불편하다면 차가 다닐 수 있는 넓은 도로를 타고 가면 된다. 탐방로는 노루샘에서 시작된다. 괴산호를 따라 가면 수면에 비추는 나무 숲이 무더위를 식혀준다. 숲은 키큰 나무들이 하늘을 가려 그늘지고 흙길은 포근하다. 참나무와 굴피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그리고 다래 덩굴이 나무를 타고 있다. 원시림을 보듯 숲은 건강하였다.
노루샘에서 천장봉으로 오르는 탐방로가 지난 폭우로 폐쇄되었다. 그래서 산막이마을로 쉬엄쉬엄 걷는다. 계곡이 지나
는 곳은 데크로 연결되었다. 스핑크스바위, 매바위, 여우비 바위굴 등 지루하지 않게 명소 아닌 명소를 만들어 놓았다.
진달래동산에서 천장봉으로 향했다. 한반도 지형 전망대를 보기 위해. 길은 조각난 돌들과 바위로 이어지는 길 소나무 뿌리가 엉켜있는 길을 따라 경사진 길을 올랐다. 산막이 마을까지 되돌아와 시간이 지체되었다. 그리고 2시간 거리라는 이정표에 쉬지도 않고 단숨에 오르니 무더위에 심장이 터질 듯 조여왔다. 월하정인은 뒤도 안 돌아보고 직진한다. 다행히 몇 분 되지 않아 일행과 동행할 수 있었다. 2시간이란 산행은 한 시간도 되지 않았다.
천장봉으로 오르는 길 소나무 숲이 아름다웠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능선을 따라 열주하고 있어 그사이를 비집고 올라가며 바라보니 산수화를 펼쳐놓은 것처럼 아름다웠다. 아래로 괴산호가 휘둘러 돌아가고 있다.
천장봉은 지척이다. 그리고 한반도 지형 전망대를 경유하였다. 괴산호에 잠겨야 할 딸은 모래사장이 보일 정도로 수량이 적었다. 그래서 인가 한반도 지형은 형태가 불분명하다.
천장봉을 지나 산막이 마을로 내려왔다.
산막이마을에서 얼음 막걸리로 갈증을 해결하고 산막이옛길을 걸어 되돌아왔다. 시간이 여유가 없어 연하협구름다리를 걷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둘레길
괴산 산막이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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