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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철다리분식

by 허허도사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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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62구간 끝자락 부용교를 지나면 건물 3채가 나란히 붙어있다. 해성수산시장, 철다리분식, 인력사무소란 간판이 걸려있다. 우리가 찾는 것은 허기진 배를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는 간식이다. 겨울 바닷바람을 맞고 걷다 보니 체력도 바닥이다. 갓구운 토실토실한 붕어빵과 시원한 어묵국물이면 족하다. 붕어빵 하나와 어묵 한 꼬지로 허기를 채웠다. 분식집은 옛 방식대로 반죽 통을 높이 걸고 긴 고무튜브를 통해 빵틀에 부었다. 요즘은 주전자로 대신하고 있지만 이곳은 여전히 옛방식 그대로다.
화면 분할에 실패하였다. 그리다 보니 종이가 부족할 판이다. 결국 절반을 잘라내고 그림을 대충 마무리하였다. 계획대로 되는 일이 어디 한둘이라 다시 그리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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