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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6일 오일장이다.
시골 장터가 그렇듯 오전에 반짝이다 그만 사그라진다.
장옥은 나무로 만든 뼈대에 골함석을 덧대었다.
장 서는 날 만장이 펄럭이며 흥에 취할 곳은 조용하다.
장옥의 문을 열어 올리니 만물상이다.
철물에서 생활용품 옷가지 등 봄날 피는 꽃처럼 화려하다.
그 끝자락엔 부침개를 팔고 있다.
오징어가 들어간 소불전에 낮술을 하고 있다.
부침개 한 장에 단돈 오천원이다.
오전이면 파장인 시골장엔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있었다.
월하정인 파전 한 장과 김밥을 들고 온다.
그 음식에 우리도 막걸리로 낮술을 하였다.
나오는 길 땅콩 모종을 한판 구매하였다.
땅콩을 유난히 좋아하는 월하정인을 위해
국산이라며 2만 원이란다. 그리고 여주 모종도 함께 구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