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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

덕숭산 수덕사

by 허허도사 2018.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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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기행 두번째

충남 예산군에 있는 수덕사입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상가를 지나자 덕숭산수덕사라는 긴현판이 걸린 선문앞 매표소가 보입니다.

이른시간에 들어서면 혹여 무료입장을 기대하였지만

눈치빠른 매표소 앞에는 개방시간 일출에서 일몰까지

정해진 시간이 없었습니다.

8시가 조금 넘을 시간이지만 결국 입장료를 내고 들어섰습니다.

바닥은 흙길이 아닌 아스콘으로 까맣게 포장이되어 산사의 운치는 사라졌지만

잘자란 숲속으로 아침해살이 투명하게 내려옵니다.

우측에 키큰 소나무숲 아래 부도전이 있었지만 현대조성된 부도몇기와 무성하게 자란 풀들만 자라고 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자 좌측으로 미술관과 수덕여관이 보입니다.

그리고 금강문과 사천왕문을 지나면 계단위로 세워진 성보박물관이 있는 황화정루가 보이며

황화정루 아래 계단을 올라서면 대웅전이 보이는 경내가 나타납니다. 

삼층석탑 한기를 기준으로 대웅전과 좌우 명부전과 관음전, 백련당 등이 있으나

고건축으로 대웅전만이 단청이 바래 웅장한 자태를 볼수 있으며

부석사 무량수전과 같은 양식으로 배흘림 기둥을 하고있습니다.

어제 저녁 불켜진 연등사이로 답답하게 보았던 건축물을 뒤로한채 암자기행을 합니다.

정혜사까지는 40여분 산길을 따라 등산을 하게 됩니다.

벽초스님의 1080 돌계간을 계곡을 따라 오르면 물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숲향기가 깊숙히 들어옵니다.

많은 물이 흐르지는 않지만 바위위로 떨어지는 작은 폭포를 만나기도 하며

너럭바위에 급하게 꺽인곳등 은 조용한 숲으로 가파른 계단을 오르니 땀이 촉촉하게 젖어듭니다.

사면석불과 소림초당을 지나면 중간지점에 너른 터에 관음보살입상과 향운각이 있어 잠시 쉬어갑니다.

향운각옆 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샘물 한모금 하니 어제 먹은 숙취가 내려가는듯

향운각은 높은 기단위에 세칸짜리 작은 건물로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예산이 한눈에 보이는 시원한 조망은 선계에 오른듯 합니다.

향운각과 금선대사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뒷간이 있습니다.

나무숲 한가운데 조그만 뒷간은 누구의 간섭도 없는 최고의 자리인듯 합니다.

금선대가 보이며 너른 공터에 만공탑이 있으며

뒤로 금선대와 정혜사가 산중턱도 아니고 칠부능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행중 출입금지라는 표지판에 경내는 구경못하고 담장너머 기와선만 보고 산행을 계속합니다.

정혜사는 탑도보이며 전각도 수기가 있어 큰선원처럼 보여집니다.

깊은 산중에 이렇게 큰 규모의 절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반대편으로 길이 나있지 있겠지요

정혜사를 지나자 텃밭에 비닐하우스와 관리기가 보여 이곳까지 어떻게 이동하였는지 궁굼하기도 합니다.

이제 마직막 암자 전월사가 남았습니다.

이곳도 역시 출입을 금지로 문앞에서 되돌아 나와 덕숭산을 오르고 오던길을 내려와 경내를 구경하고

아래쪽 암자 구경하고자 견성암을 찾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산사 같은 암자가 아닌 거대한 건축물에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11시 30분

웹을 검색하여 맛집을 찾았습니다.

산채비빔밥을 주문하고 아침겸 점심을 먹으며 다음 행선지로 향합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면 주차료가 무료입니다. 

 

산문

 

부도전

일주문

 

금강문

 

사천왕문

 

황하정루

 

범종루

 

덕숭산 가는길

 

사면석불

 

소림초당

 

관으보살입상

 

향운각

 

 

뒷간

 

만공탑

 

금선대 입구

 

정혜사

 

전일사

 

 

덕숭산

 

거북이를 닮은 바위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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