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3.
지리산입니다.
뱀사골 신선길(와운마을 천년송) 왕복 5.6km
비록 짧은 구간이지만 뱀사골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은 청량감이 눈과 폐를 자극합니다.
이구간은 특히 무장애탐방로로 데크길이 조성되어 노약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답니다.
아침에 구름한점 없던 맑은 하늘은 정오가 되자 흰구름이 가득차 간간히 햇볕을 볼수 있는 정도로
기온 또한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뱀사골 탐방안내소 입구에 주차를 하고
와운마을로 향합니다.
계곡가까이 데크길이 조성되었고 위로는 차량진입로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무장애탐방로는 800m 구간이며 나머지 오룡대 까지
박석길과 계단이 조금있는 길과
오룡대에서 와운마을까지 콘크리트 포장길입니다.
그리고 천년송까지는 가파른 길
감이 아직도 주렁주렁
뱀사골 신선길 안내표지판
낙엽은 떨어져 데크길 위에서 부서지고
좌측 야영장가는 갈림길 뱀사골신선길 입구입니다.
물의 깊이가 가늠되지 않은
옥빛으로 물든 계곡물
암반을 따라 물은 흐르고 그위엔 위태롭게 자란 소나무
큰물에 뒤엉킨 바위돌들이 둥글게
박석길
올해 처음본 얼음입니다.
따뜻한 남쪽마을에선 구경하기 힘들지요
멀리보이는 돌이 오룡대라고 합니다.
승천하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오룡대라고
그리고 소나무 두그루가 용의 뿔처럼 자라고 있답니다.
신선길은 여기까지 입니다.
천년송을 만나러 갑니다.
키가 고만한 쌍둥이 소나무입니다.
자리잡은 곳이 하필 바위 위헤서
얼마나 오랜시간을 버텨왔는지
뿌리는 옆으로 바위를 가로 질러 뻗었습니다.
와운마을 전경
수천구루의 소나무를 한몸에 간진한 천년송입니다.
하나의 가지가 또다른 소나무처럼 당당하게 뻗어 웅장합니다.
천년송은 보는 위치에 따라 제 각각의 모습으로 반깁니다.
두개로 나눠 자란 가지는 뿌러지기도 하였지만 그품은 넉넉하였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소나무
손자뻘쯤 되게 보이는 싱싱한 소나무 한구루가 바로위에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소원성취
탐방로는 깊게 패이고 돌들이 튀어나올듯
다시 오룡대
되돌아가는 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