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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8

방앗간과 창고 방앗간만 보이면 가던길을 멈추게된다 농협창고를 봐도 마찬가지다. 외관은 허술하다 양철판으로 대충 붙여지은 건축물이다. 붉은 녹소에 구멍이 뚫려 바람결에 덜섞거리며 내부에서는 틈사이로 새어나오는 빛이 을쓰년스럽게 보일때도 있다. 조그만 틈새로 새어나오는 빛을 보면 다른 차원의 세상과 연결되는 느낌이 들기도했다. 시골길을 지나다보면 개울가 외딴곳에 우뚝솟아있는 곳 그런곳을 개조하여 살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번 해보았다. 농협창고는 단순하다.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모양이 좋다. 창고니 공간도 넓다. 안에서 뭘한듯 밖에서는 모를것이다. 내부에 또다른 집을 지어 볼만한 공간이다. 지난주 산에서 만난 색이 진한 철쭉 한참지난 시골집 깽깽이풀 2018. 4. 24.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2018. 4. 21. 강진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길이다. 백련사 동백숲 제철에 만났더라면 좋았겠다. 몇송이 않남은 동백꽃을 숨은 그림찾기 처럼 찾아 다닌다. 빽빽이 자란 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나 백련사로 가는길은 터널을 지난듯 고요하다. 백련사는 여전히 잘 있었다. 작은 절은 그다지 변화를 피해가는 듯 하지만 포크레인 한대가 열심이 일을 한다. 커다란 배롱나무 6월이면 꽃이 한가득하겠다. 그때 다시올지는 모르겠다. 바다가 보이는 절이라 그 풍경 또한 멋지다. 백련사를 품고있는 만덕산 색이 곱다. 아직 진해지지 않는 산듯한 풍경속에 빛바랜 단청이 은은하게 다가온다. 백련사를 빠져나와 다시 동백숲으로 들어왔다. 빛내림이 짙은 푸른 나무숲 사이로 내려와 부도를 환하게 빛추었다. 그빛에 돌의 질감이 살아나 .. 2018. 4. 23.
장자도와 선유도 구불길 신시도선착장에서 장자도까지 8.6km정도 되었습니다. 자전거로 1시간도 채 안걸렸지요. 자전거도로 끝나는 지점에서 이제 뭘하지 하며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주차시키고 구불길을 걸었습니다. 장자마을에서 낙조대를 거쳐 장자도 선착장 그리고 대장봉(142m)까지 순천벚꽃은 잎이 퍼렇게 돋아났지만 이곳은 꽃잎이 바람결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길가 풀잎은 풍성한데 장자대교 장자대교 옆 선유봉(112m) 낙조대를 지나 선착장으로 장자도 선착장 대장봉이 떡하고 버티고있습니다. 대장봉에는 할매바위 전설이있습니다. 한양에서 급재하고 돌아온 할아버지 상을 차리는데 같이 내려온 몸종을 첩으로 알고 그대로 굳어 바위가 되었다는.... 멀리 망주봉과 선유도해수욕장 그리고 짚라인 분꽃나무 대장봉 오르는 길 앞섬을 .. 2018. 4. 23.
고군산군도 자전거길 2018. 4. 19. 고군산군도 자전거길과 구불길입니다. 새만금방파제 - 신시도연교 - 신시도 - 고군산대교 - 무녀도 - 선유대교 - 선유도 - 장자대교 - 장자도 순천에서 출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광주방면으로 그리고 서해안고속도에서 신태인IC에서 새만금 방향으로 30여분 달리면 새만금 중간지점에 신시도항이 나옵니다. 주차장에 라이딩 준비를 하고 선유도를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자전거도로는 보행자 겸용이지만 일방통행으로 잘정비되어 있습니다. 무심코 달리다보니 신시교와 고군산대교를 지나 무녀도까지 달려가게 됩니다. 무녀도에서 부터 관광객들과 썩여 진행하기 어려워 주변을 둘러볼 생각도 못하고 선유도를 지나 장자도에 도착하니 자전거도로가 끝나버렸습니다. 자전를 타기에 많이 짧았습니다. 결국 장자도에서 구.. 2018.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