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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등도 크루즈 순천에서 포항까지 3시간을 달렸다. 11시 포항 영일만항에서 뉴씨다오펄 페리호를 타고 12시 30분에 출발하였다. 그 배는 제주도 행과 같이 무지하게 컸다. 8층으로 이뤄진 선실에는 한방에 6인이 2층 침대칸으로 배열되었다. 창문이 없는 인 실은 7만 5천 원이다. 창문칸은 8망 원이다. 5층에 식당과 카페 오락시설이 조성되었다. 배는 출항 전까지 후미에 선상 포차를 운영하였다. 그리고 레이저쇼를 끝으로 폐쇄되고 식당칸을 이용할 수 있다. 유리병 제품은 취급 불가다. 그래서 페트병 소주와 캔맥주 등을 마셔야 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 식당은 키오스크 주문자만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흔한 컵라면도 팔지 않았고 온수도 없다. 소주와 국산 맥주(500mml 캔)는 식당에서 판매한단다. 편의점에는 외국 맥주만.. 2024. 4. 23.
독도 4.20. 독도를 왜 가냐고 말한다면 이유가 없다. 우리나라 동쪽 끝이니까. 그리고 왜놈들이 허튼소릴 하면서 애국심을 추켜세우는 곳이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북녘 끝 백두산과 남쪽 끝 백록담과 홍도가 아닐까 한다. 그만큼 쉽게 가지 못하는 곳이다. 1년에 60일 정도만 갈 수 있다는 독도다. 외로운 섬 마냥 접도도 반겨주질 않는다. 울릉에서 독도까지 87.4km 떨어져 있다. 배로 1시간 30분이 걸린다. 그것도 쾌속정으로 그만큼 파도의 저항도 크다. 쿵쿵거리며 파도를 맞받아치고 선창이 위아래로 파도와 넘실거리며 나아간다. 파도가 잡아먹힐 듯 난폭했다. 가지 못하고 회항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몸이 조바심 거렸고 울렁거렸다. 승무원은 파도가 거칠어 멀미약을 먹어야 한다며 검은 봉투와 흰 봉투를 손에 쥐.. 2024. 4. 22.
봄비 오는 날 2024. 4. 17.
올레길에서 2024.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