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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길

소뎅이에서 무인도로

by 허허도사 201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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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2

율촌면 소뎅이마을입니다.

소주둥이를 닮아서 소뎅이라고 한답니다.

이곳이 참고막 종패장으로 유명하여

고막껍데기가 산을 이루고 있었지요

이곳 선착장에서 한 10여분 떨어진 무인도에 들어갑니다.

아주 조그만 개인 섬이지요

모래사장도있고

예전에 누군가 관리를 한 흔적이 보입니다.

화장실도 남자 여자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세월에 묻혀 형태만 남았습니다.

이날은 직원들과 하루종일 술을마셨지요

오전10시부터 저녁8시까지

집에가니 그리스전이 막 시작했지요

모래언덕이 아니고 고막껍질이랍니다.

발을 걷고돌아온 어부부

잡아 올린건 조기새끼한망과 칠게한망이였습니다.

서대도 몇마리 보였지요

고막채취선 앞바다에서 빙빙 한참을 돌고 그물을 걷어올렸습니다.

백로가 둥지를 틀어 저소나무들이 오래 가지는 못하겠지요





술이 다양합니다.

누가 이따위 술을 사왔답니다.

살균탁주..... 그냥 버립니다.

소주만 배속에서 이글거리죠

보이는 저 섬에서 4시까지 꼼짝못하고

낙지, 소라삶아먹고, 고막굽고, 삼겹살 샤부샤부, 장어구이...

백숙까지 육해공군입니다.



마지막으로 해변가에 밀려온 각종 쓰래기를 태웠죠
나오고 싶어도 물이 빠지니 들어올때까지 별지랄을 다했답니다.

생음악에 막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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