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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1
금요일이 다가오면 시골집 생각이 납니다.
가서 죽도록 일만하다 오지만
그래도 한 주라도 빠지면 더 그러하지요
어젠 장모님 생신이라 저녁을 먹고
다음날 점심께나 시골집에 도착합니다.
아랫마을에 들어서니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해마다 무더위가 찾아오면 야단을 떨지요
갈수록 더해갑니다.
올해는 제법 위쪽까지 올라옵니다.
두주 빠졌다고 마당에 풀들이힘차게 서있지요
심난합니다.
발길이드무니흙이 몽실몽실 들풀겐 좋았겠지요
집을 둘러보고 저번주에 몰탈했던 주방을 보니 아주 잘말라있습니다.
타일을 깔고 마무리 하면 되겠습니다.
아이들은 창고에서 쪽대와 다라이를 챙깁니다.
작은앤 물고기를 큰앤 다슬기를 잡는다고 합니다.
느티나무가 아름다운 곳에서 애들이 놀기시작합니다.
어설픈 쪽대질에 작은 피라미들이 잡힙니다.
머리가 큰 동바리 같으것도 잡힙니다.
이곳은 아랫마을에서 상수도 보호구역이라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지요
하지만 오늘은 잠잠합니다.
덕분에 잘놀고 갑니다.
계곡에서 음식먹는것은 삼가했으면 하지요
아무리 잘챙긴다 하더라도
무의식적으로 흘려보내게 됩니다.
애들은 흠뻑젓어 다섯시깨나 돌아옵니다.
이곳은 우리집에서 약간떨어진곳으로 바로위에서 계곡물을 받아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지요
깨끗하고 차가워 오래 못 있습니다.
가현이는 물에 못들어오고
엄마와 실랑이를 합니다.
결국 위에서 지켜볼 따름입니다.
큰애가 라면에 끓여먹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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