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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楊林)동이란 지명은 버드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한그루 펭귄마을 입구에서 잘 자라고 있다.
좁은 골목길을 돌며 또 다른 세상과 접한다. 건축이라는 것이 지은이의 마음처럼 편의와 외적 형태로부터 주변을 이해함이다. 고택부터 이층집까지 다양하게 썩어있다. 담장으로 길게 이어지는 공간에는 카페며 술집이며 갤러리까지 골목 끝까지 이어진다. 골목을 벗어나 대로변에는 옛집을 개조하여 화려한 카페로 사람들로 북적인다. 펭귄마을로 들어선다. 옛 물건들을 시간이 멈춘 듯 골목길에 늘어놓았다. 점심시간이 지나자 탐방객들로 북적인다. 마을 가운데 추억의 과자와 달고나를 팔고 있는 구멍가게가 있다. 그곳에서 막걸리 한잔하였다. 두부김치에 무등산 막걸리를 마셨다. 주인장 어디서 왔냐고 묻는다. 무등산 막걸리를 맛보았는지 묻는다. 매주 먹는다고 하며 본가가 광주라고 하였다.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살아계실 때 잘 모시라고 한다. 막걸리 두 병을 비우고 펭귄마을을 빠져나와 통기타거리를 돌아 시직공원을 넘어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에 송정역시장을 들러보았으나 연휴에 문은 닫혀 상추튀김과 비빔국수를 먹고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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